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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설국열차’·‘올드보이’ 미공개 스틸 공개

서정민 기자
2026-08-12 08: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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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서울의 봄’, ‘설국열차’, ‘올드보이’의 미공개 스틸을 선보인다. 영화 스틸과 분장을 통해 스크린 뒤 창작자들의 작업을 조명하는 전시 ‘Still, Still’을 마련한다.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9월 4일부터 30일까지 제천 엽연초살롱에서 전시 ‘Still, Still’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영화 스틸 사진과 분장을 통해 한 편의 영화가 완성되는 과정과 그 안에 축적된 창작자의 시간을 들여다보는 자리다. 노주한·이재혁·한세준 스틸 작가가 참여하는 주제전과 송종희 분장감독의 영화분장 30년을 조명하는 특별전으로 구성된다.

주제전에서는 한국영화 ‘서울의 봄’, ‘설국열차’, ‘올드보이’의 미공개 스틸을 공개한다. 영화 속 익숙한 장면이 아닌 촬영 현장에서 포착한 배우와 공간, 장면 사이의 순간을 통해 스크린 밖 모습을 보여준다.

노주한 작가는 ‘서울의 봄’ 촬영 당시 인물뿐 아니라 달력과 작전 지도, 수화기와 불빛 등 공간과 사물을 사진에 담았다. 그는 ‘오징어 게임’ 시즌1·2, ‘파친코’, ‘무빙’, ‘콘크리트 유토피아’, ‘국제시장’ 등의 현장을 기록해왔다.

이재혁 작가는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촬영 현장을 소개한다. 프라하의 대형 스튜디오에 만들어진 기차 세트와 각기 다른 분위기의 객차, 제한된 공간에서 장면을 구현하는 제작 과정 등을 사진으로 만날 수 있다.

한세준 작가는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현장에서 배우와 창작자들에게 카메라를 향했다. 촬영이 끝난 뒤에도 이어지는 배우들의 모습과 감독 등 완성된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현장의 순간을 담았다.

특별전 ‘송종희 영화분장 30년: 반복과 절제로 쌓아올린 시간의 기록’에서는 1995년부터 한국영화 현장에서 활동해온 송종희 분장감독의 작업 세계를 조명한다.

송종희 감독은 ‘공동경비구역 JSA’, ‘올드보이’, ‘괴물’, ‘밀양’, ‘은교’, ‘아가씨’, ‘헤어질 결심’,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에 참여했다. 전시장에서는 실제 촬영에 사용한 분장 도구와 실리콘 피스, 배우의 얼굴을 본뜬 석고상, 캐릭터 시안과 사진, 프로덕션 노트 등을 공개한다.

‘Still, Still’은 9월 4일부터 30일까지 엽연초살롱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9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제공=제천국제음악영화제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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