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이웃집 백만장자’ 연매출 1000억 수박왕

서정민 기자
2026-08-13 08:13:42
기사 이미지
'이웃집 백만장자'


채소 장수에서 연 매출 최대 1000억원 규모의 수박 유통업체를 일군 임장섭의 성공 비결이 공개됐다. 900여 계약 농가와 쌓아온 신뢰와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계약을 지키는 원칙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하루 최대 4만 통의 수박을 출하하는 임장섭의 인생 이야기가 그려졌다. 방송에서는 60만 평 규모 계약 농가에서 생산된 수박이 모이는 5000평 규모 유통센터도 공개됐다.

수박밭을 찾은 서장훈과 장예원은 임장섭에게 노하우를 배운 뒤 ‘꿀수박 찾기’ 대결에 나섰다. 장예원이 고른 수박은 소리와 색깔, 맛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반면 서장훈의 수박은 큰 배꼽 때문에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임장섭은 “누가 뭐라 해도 예원 씨가 더 맛있는 수박을 고른 건 사실”이라고 판정했다.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임장섭의 사업 과정도 소개됐다. 그는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자 25세에 고향 부안으로 내려가 채소 장사를 시작했다. 이후 배추 2만 포기를 포기당 20원에 매입했다가 한파로 가격이 급등하면서 500~700원에 판매해 1980년대 당시 약 1000만원의 순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경매사로도 활동했다. 임장섭이 특유의 협상력으로 인기 경매사로 자리 잡았다는 이야기를 듣던 서장훈은 “TV에서 보고 배웠다”며 경매사 성대모사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1996년 유통업에 뛰어든 임장섭은 수박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했다. 이후 대형마트와 거래를 시작한 그는 높은 당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을 경쟁력으로 꼽았다. 임장섭은 “열매가 맺히고 40~50일 정도 지나야 맛있게 익는다. 그전까지는 절대 따지 않는다”며 품질 원칙을 밝혔다.

임장섭은 성공의 가장 큰 원동력으로 900여 생산 농가와의 신뢰를 꼽았다. 농가의 초기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수확 전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의 선도금을 지급하고, 예상치 못한 작황에도 계약한 농산물을 책임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10억원, 20억원의 손해를 볼 때도 있다”면서도 “우리가 계약한 수박은 끝까지 책임진다”고 강조했다.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농가와의 약속을 지키며 사업을 키워온 임장섭의 40년 유통 인생을 조명했다.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사진제공=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서정민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