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준원이 MBC 드라마 ‘유부녀 킬러’에서 권태성의 과거를 풀어내며 한층 깊어진 서사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태성은 과거 소매치기 사건을 취재하다 크게 다친 뒤 보나의 신고로 목숨을 구했고, 이후 병원 옥상에서 다시 마주쳤다. 태성은 옥상 난간에 서 있던 보나에게 평범한 삶의 소중함을 이야기했고, 보나는 그의 진심에 마음을 움직였다. 이후 범죄 피해자 가족인 친구 동진(이상이 분)의 비극을 계기로 범죄 사건에 관심을 갖게 된 태성이 ‘킹피셔’를 취재했다는 사실도 밝혀지며 두 사람의 얽힌 인연이 더욱 선명해졌다.
집들이에서는 서로를 살뜰히 챙기는 부부의 다정한 모습도 그려졌다. 특히 태성은 보나를 만나 첫눈에 반했다고 고백하면서도 자신을 살린 생명의 은인이 보나라는 사실은 알지 못해 긴장감을 더했다. 방송 말미에는 과거와 달리 “만나면 안 되지”라며 킹피셔를 경계하는 태성의 변화가 공개돼 그 배경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정준원은 이번 에피소드에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권태성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캐릭터의 깊이를 더했다. 보나에게 삶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는 장면에서는 따뜻한 눈빛과 안정적인 목소리로 진중한 면모를 보여줬고, 다시 만난 보나에게 호감을 드러낼 때는 순수한 표정으로 설렘을 전했다. 반면 킹피셔를 언급하는 장면에서는 무게감 있는 톤과 날카로운 눈빛으로 태성의 내적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사랑꾼 면모부터 복잡한 내면까지 입체적인 연기로 권태성에 완벽하게 녹아든 정준원이 극 후반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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