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Soccer

엄지성 카타르전 ‘원맨쇼’…한국 4-1 완승

서정민 기자
2026-09-16 06: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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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성 카타르전 ‘원맨쇼’…한국 4-1 완승 사진=연합뉴스


아시안게임 사상 첫 남자 축구 4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엄지성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카타르를 완파했다. 첫 경기부터 4골을 몰아치며 8강 진출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카타르를 4-1로 꺾었다.

경기의 주인공은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엄지성이었다. 한국은 경기 시작부터 카타르를 강하게 압박했고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김지수가 후방에서 길게 연결한 공을 엄지성이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해 잡은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엄지성은 전반 20분 다시 한번 해결사로 나섰다. 카타르 수비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가로챈 뒤 오른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해트트릭까지는 전반 45분이면 충분했다. 엄지성은 전반 추가시간 문전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 골망을 흔들며 전반에만 3골을 몰아쳤다.

한국은 전반 카타르에 단 한 차례의 슈팅도 허용하지 않으며 3-0으로 압도했다. 엄지성을 비롯해 양민혁, 배준호 등 공격진이 카타르 수비를 지속해서 흔들었다.

후반에도 한국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21분 김명준이 골키퍼와 맞선 기회를 놓치지 않고 네 번째 골을 터뜨리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은 후반 40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하산 마르완에게 한 골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4-1 승리를 확정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사상 첫 4회 연속 금메달을 향해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를 시작으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2년 항저우 대회까지 3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특히 역대 상대 전적에서 1승5무2패로 열세였던 카타르를 상대로 첫 경기부터 3골 차 대승을 거뒀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한국과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가 속한 D조에서는 상위 2개 팀이 8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첫 승으로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오는 18일 카타르가 사우디아라비아에 패하면 한국은 22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8강 진출을 확정한다.

한국은 오는 22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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