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재석을 앞세워 6년 만에 돌아온 KBS2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가 좀처럼 시청률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대에서 2%대로 소폭 반등했지만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과의 격차는 여전히 컸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8일 방송된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 10회는 전국 가구 기준 2.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는 지난 7월 10일 3.0%로 출발했지만 이후 2% 안팎에 머물렀다. 5회에서는 자체 최저인 1.5%까지 떨어졌으며 최근에는 2회 연속 1.9%를 기록했다.
특히 같은 금요일 저녁 시간대 경쟁작들과 비교하면 고전이 더욱 두드러진다. 18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5.4%를 기록해 ‘해피투게더’보다 3%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MBC 역시 강세다. 공효진 주연 ‘유부녀 킬러’는 지난 12일 방송된 최종회에서 10.7%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했다. 이는 ‘해피투게더’ 10회 시청률의 5배가 넘는 수치다. ‘유부녀 킬러’는 최종회에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해피투게더’는 2020년 시즌4 종영 이후 약 6년 만에 부활한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기존 토크쇼 형식에서 벗어나 유재석, 장항준, 윤종신이 다양한 ‘인생 팀메이트’의 사연과 무대를 만나는 스토리텔링 음악 오디션으로 변화를 꾀했다.
TV 시청률과 달리 온라인에서는 일부 무대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썸데이’ 등 참가자들의 무대 영상이 SNS에서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클립 콘텐츠에서는 반응을 얻었다.
다만 간판 예능인 유재석을 전면에 내세우고 ‘해피투게더’라는 익숙한 브랜드까지 다시 꺼내든 만큼, 방송 시청률에서는 아직 뚜렷한 반등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10회에서 2%대를 회복한 ‘해피투게더’가 남은 방송에서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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