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석진이 안희연을 향한 마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드러내며 멈추지 않는 직진을 이어갔다.
이날 김무진은 한결(윤하빈 분)에게 “아저씨랑 엄마랑 아무도 모르는 데로 가서 셋이 살까?”라고 말한 뒤 8년 전 한규림과의 추억이 담긴 펜션으로 향했다. 한규림은 단번에 장소를 알아보고 눈시울을 붉혔다. 김무진은 “네가 돌아오면 같이 오려고 전부 그대로 뒀다”며 집을 사두었다고 밝혔고, 한규림의 눈빛은 흔들렸다.
김무진은 풀어진 한규림의 운동화 끈을 다정하게 묶어주며 세심하게 그녀를 챙겼다. 마주 앉은 그는 “아직도 그렇게 풀고 다니냐”며 앞으로도 자신이 계속 챙겨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벼락을 맞아 죽어도 너랑 결이 옆에 내가 있어야겠다”고 고백하며 두 사람의 곁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장서현(이주연 분)은 박정우(민진웅 분)에게 김무진의 행방을 물었다. 아빠 장훈태(권해효 분)의 거짓말과 엄마 고윤희(윤유선 분)가 숨겨온 진실을 자신만 모른 채 모두가 알고 있었다는 사실에 장서현은 배신감을 감추지 못했다. 박정우는 김무진과는 어차피 안 된다며 포기하라고 일침을 가했지만, 이를 악물고 감정을 억누르는 장서현의 모습은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김무진은 아빠처럼 한결과 놀아주며 한규림과 셋이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박정우에게 장서현이 모든 사실을 알았다는 연락을 받은 뒤 잠시 심란해졌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았다. 한규림의 두 귀를 감싸며 그는 “앞으로 많은 일이 널 흔들어대겠지만 아무것도 보지 말고 나만 보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한규림은 차마 대답하지 못한 채 애틋한 눈빛으로 김무진을 바라봤다.
방송 말미 한규림은 김무진에게 덕분에 행복한 꿈을 꿨다며 여기까지 하자고 마음을 밀어냈다. 그녀는 “우리가 다시 만나면 누군가는 또 다칠 거야. 끝이 보이는 길은 가는 게 아니래”라며 가슴 아픈 거절을 전했다. 하지만 김무진은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한규림에게 “누군가 다치더라도 우리가 어떻게 되는지 끝을 꼭 봐야겠어”라고 말하며 거침없는 직진을 이어갔고, 두 사람의 관계에 다시 한번 설렘을 더했다.
한편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 18회는 오늘(20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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