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안이 ‘너 말고 다른 연애’에서 냉정함과 의외의 행동을 오가는 한태승의 면모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이주안은 과거 영화관에서 이미도(안은진 분)와 날 선 대치를 벌였던 순간을 떠올리며 한태승의 철저하고 서늘한 성격을 드러냈다. 목적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치밀한 태도로 긴장감을 더했다.
이어 한태승은 옥탑방을 정리하던 중 책장 밑에 깔린 이미도와 통화한 뒤 곧바로 옥탑방을 찾았다. 도움을 청하는 이미도에게 한태승은 "이거 제가 도와드리면 합의서에 서명하는 겁니까? 사진 저장한 클라우드도 알려주고? 아닌가? 그냥 감독님 이대로 죽는 게 나으려나?"라며 비열한 태도를 보였다.
날 선 대립 끝에 이미도를 구하지 않고 자리를 떠나는 듯했던 한태승은 다시 옥탑방으로 돌아왔다. 계속해서 합의서 서명을 종용하던 그는 "내가 졌다"며 결국 이미도를 구출했고, 이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이후 병원에서 한태승은 주삿바늘 공포증을 고백하며 치료를 거부하는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또 이미도에게 과거 보육원에서 겪은 일을 털어놓았지만, 이를 의심하는 이미도에게 "안 속네"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나 진짜 과거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이주안은 변호사로서의 서늘한 카리스마부터 이미도와 맞서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예측할 수 없는 감정 변화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며 한태승이라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한태승과 이미도의 관계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주안이 출연하는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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