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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들)’ 논란 속 최불암 ‘청와대 전화’ 재조명

송미희 기자
2026-10-03 07: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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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들)’ 논란 속 최불암 ‘청와대 전화’ 재조명 (출처: ‘돌아온 레전드 수사반장-반장네 모임’)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적 해석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배우 최불암이 과거 방송에서 공개한 육영수 여사와의 일화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불암은 지난 2024년 4월 7일 방송된 MBC 예능 '돌아온 레전드 수사반장-반장네 모임'에서 드라마 '수사반장' 촬영 당시 청와대로부터 전화를 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당시 최불암은 "1974년도 일요일이었다. 집사람이 전화를 받더니 '여보 청와대 부속실에서 전화가 왔어'라고 하더라. 받아서 어정쩡하게 기다리는데 웃음소리가 들리더니 '나 육영수예요'라고 그러더라. 벌떡 일어났다"며 "금방 모니터를 하신 모양이더라. '담배를 몇 대를 태우세요?'라고 하셨다"고 밝혔다.

최불암은 당시 자신이 '넉 대 태웁니다'라고 답하자 육영수 여사가 '아이고, 두 대로만 해요'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불암은 "(내가) '네?'했더니 '옆에 계신 분 대통령께서 '수사반장' 보며 넉 대를 따라 피운다'고 하더라. '네 알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런데 전화 너머 대통령께서 '쓸데없는 애기를 하고 그래'라고 하시더라"며 "그게 잊혀지지 않는 사건"이라고 회상했다.

해당 방송 내용은 최근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다시 확산하고 있다.

한편 영화 '암살자(들)'은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개봉 이후 역사적 해석을 둘러싼 찬반 논란이 이어졌다. 이에 제작진은 "특정 정치적 목적을 가진 영화가 아니며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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