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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개의 시선’ 잇몸 건강의 중요성

정윤지 기자
2026-10-31 17: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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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예능 '세 개의 시선' (제공= SBS)

SBS 지식 건강 예능 '세 개의 시선'이 잇몸에서 시작되어 전신 건강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질환의 실체와 그 숨겨진 연결고리를 집중 추적한다.

11월 1일(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되는 SBS '세 개의 시선'에서는 MC 김석훈과 소슬지, 과학 전문 작가 곽재식, 도슨트 이창용, 치주과 전문의 이창민, 내과 전문의 최정은과 함께 잇몸 건강 관리의 비법을 세 가지 시선으로 파헤친다.

매일 아침 건강을 위해 달리던 50대 남성이 갑작스러운 돌연사로 목숨을 잃고, 지병 하나 없던 60대 여성은 가족의 얼굴을 하나둘 잊어가며, 평생 담배를 피운 적 없는 40대 남성의 폐는 처참하게 무너져버렸다. 

나이도, 증상도, 병명도 다른 세 사람의 서로 다른 장기를 무너뜨린 죽음의 배후는 놀랍게도 단 하나, 바로 '우리 입속'이었다.

도슨트 이창용은 마리 앙투아네트의 우아한 미소 뒤에 감춰진 비화를 전한다. 그녀는 프랑스 왕세자비가 되기 위해 열네 살의 나이에 질긴 줄로 치아를 묶어 당기는 인류 최초의 혹독한 치아 교정을 감내해야 했다. 

살아생전 억지 미소를 만들어야 했던 그녀의 치아 흔적은, 훗날 22년 만에 유해를 발굴할 때 그녀를 알아본 결정적 열쇠가 되었다. 

당시 왕실 부부가 겪었던 지독한 잇몸 통증의 진실과 더불어, 잇몸 건강을 되살리겠다며 남의 생니까지 뽑아 옮겨 심었던 과거 인류의 기상천외한 치아 잔혹사가 낱낱이 공개된다.

이에 대해 MC 김석훈은 "나무를 옮겨 심으면 잘 자랄 것 같지만, 사실 옮겨 심는 밭과 흙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죽을 수도 있다"는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하며, 치아 자체보다 그를 붙잡는 잇몸의 중요성에 공감한다.

잇몸과 구강 환경 관리가 소홀해질 때 입속 세균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특히 치아와 잇몸 사이 깊은 틈으로 침투하는 흡혈 살인균은 피가 잘 나는 환경일수록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아주 적은 양으로도 순식간에 구강 생태계를 무너뜨리고 순한 세균들마저 난폭하게 돌변시켜 염증과 잇몸뼈 소실을 유발한다. 

이렇게 잇몸 성벽을 뚫고 혈관 고속도로에 올라탄 흡혈 살인균은 온몸으로 퍼져 나가 각종 혈관 질환과 당뇨병, 류머티즘 관절염은 물론 알츠하이머 치매까지 일으키며 전신 건강을 위협한다. 이렇게 흡혈 살인균은 온갖 치명적인 질환의 씨앗이 될 수 있다.

치주과 전문의 이창민은 방심하기 쉬운 잇몸의 경고 신호와 그 위험성을 짚는다. 양치할 때 피가 나거나 잇몸이 붓고, 입냄새가 나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피곤해서 그렇겠지"라며 무심코 지나친다. 

하지만 이는 잇몸 속 파괴가 이미 시작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짚는다. 특히 노화가 진행되면서 찾아오는 구강 건조는 유해균을 폭발적으로 증식시켜 점막 궤양과 치주염 위험을 급격히 높일 수 있다.

내과 전문의 최정은은 잇몸 염증이 유발하는 치명적인 전신 혈관 질환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잇몸에 출혈이 있다는 것은 이미 염증이 깊어졌다는 신호이므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실제로 잇몸 질환과 혈관 질환은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무심코 넘긴 사소한 이상 신호가 전신을 위협하는 세균 감염의 도화선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잇몸 염증을 방치할 경우 죽상동맥경화증은 물론, 뇌졸중 발병 위험 역시 일반인보다 최대 3배까지 치솟을 수 있다. 

잇몸병은 특별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병이 아니다. 잇몸병으로 진료받는 환자들이 감기 환자보다 많을 정도로,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흔한 질병이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꼼꼼한 양치질과 정기적인 치과 관리와 더불어, 구강 내 세균 균형 유지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전신 건강을 위협하는 잇몸 건강 관리의 비법, 그 해답은 11월 1일 일요일 오전 8시 35분  SBS '세 개의 시선' 65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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