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故 오요안나 가해 의혹’ 김가영, ‘골때녀’ 하차 의사 無

이진주 기자
2025-02-07 10:53:44
출처: 김가영 인스타그램

MBC 기상캐스터 김가영이 故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가운데, 현재 김가영이 출연 중인 SBS ‘골 때리는 그녀’ 측은 “김가영 본인의 하차 의사가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가 특정 기상캐스터 2명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해 자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28세. 지난달 27일에는 故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피해 호소가 담긴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故 오요안나 유족은 “진짜 악마는 이현승, 김가영”이라며 “박하명, 최아리는 대놓고 괴롭혔지만 이현승, 김가영은 뒤에서 몰래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해당 유서에는 2021년 5월에 입사한 오요안나보다 먼저 MBC에 입사한 기상캐스터가 오보를 내놓고 오요안나에게 누명을 씌웠고 퇴근 후에도 ‘가르쳐야 한다’는 이유로 회사로 호출했다는 내용 등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언급된 네 명 중 2018년 MBC 기상캐스터 공채 출신 김가영은 이번 사건으로 MBC 라디오 ‘굿모닝 FM 테이입니다’에서 자진 하차했다. 또한 지난 6일에는 2023년부터 활동 중이던 경기도 파주시 홍보대사에서 해촉됐다.

김가영은 2022년 7월부터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의 ‘FC 원더우먼’ 멤버로 활약 중이다. 비난의 여론이 들끓자 시청자들로부터 김가영 ‘골때녀’ 하차 요구도 빗발치고 있다. 이에 ‘골때녀’ 제작친은 한 매체에 “현재 김가영이 참여한 녹화분 자체가 없는 상황이라, 통편집이 아니다”라며 진상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김가영의 자진 하차 의사 여부에 대해 “없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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