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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한일전’ 이번엔 일본 잡았다

한효주 기자
2025-02-10 09:14:37
2025 하얼빈 아시안게임 한국 여자 컬링 (출처: KBS 1TV)

KBS가 2025 하얼빈 아시안게임 3일 차였던 9일 전체 방송사 시청률 1위에 올랐다.

9일 이재호 해설위원, 김종현 캐스터가 나선 KBS 1TV의 한국 여자 컬링 예선 2차전 일본전 생중계는 4.8%(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선두를 달렸다. 이날 한국 여자 컬링은 대만에 이어 일본을 꺾고 2연승의 파죽지세를 보였다.

이재호 해설위원은 “전승으로 결승 가는 길, 하나의 상대일 뿐”이라는 관전포인트를 내놓으며 일본이라고 해서 우승후보 한국에게 별다른 상대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 컬링에 익숙하지 않은 시청자들을 위한 ‘이재호의 컬링노트’ 코너를 통해 컬링 경기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선수들의 이름에 ‘지’라는 글자가 많이 들어가 ‘5G 대표팀’이라고 불리는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김은지 김민지 김수지 설예은 설예지)은 전반을 3-1로 마쳐 여유 있는 경기를 예고했지만, 한때 4-4 동점을 허용하며 손에 땀을 쥐는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경기 후반 확실한 실력차를 보여주며 6-4 승리를 확정 지었다. 

한편 KBS는 8일 은메달을 목에 건 김경애X성지훈 조의 혼성 2인조 컬링 결승 중계에서도 시청률 4.1%로 하얼빈 아시안게임 모든 중계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틀 연속 한일전을 선보인 한국 컬링에 힘입어, KBS만의 명품 중계는 3일 연속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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