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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측, “개런티 먹튀 아냐... 채무액 일부 변제” [공식]

이진주 기자
2025-03-14 15:36:49

공연 개런티 미반환으로 논란이 된 임창정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14일 임창정의 소속사 엠박스엔터 측은 “2020-2021년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한 공연 기획사 A사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측은 “A사가 언급한 미반환 개런티는 당시 사건으로 인해 진행하지 못한 잔여 콘서트 개런티뿐 아니라 그에 따른 A사의 손해배상(대관 취소 수수료, 각종 홍보비), 지연 이자, 미래 기대 수익 등을 모두 합산한 비용과 리메이크 앨범 제작 비용까지 포함되어 실제 채무 액수는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현재 손해배상 금액 중 일부는 변제했으며, 당시 변제 능력의 상실로 A사의 요청에 따라 합의서를 작성하여 회사 소유 사옥을 A사에게 가등기 이전 및 모든 법적 요구에 적극 협조하며 변제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여 왔다”고 해명했다.
 
또 “이와 관련해 소속사와 임창정 씨는 손해비용에 대한 최대한의 책임을 지기 위해 변제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최근까지도 회사를 통해 분명한 피해 금액 및 변제 계획에 대해 수차례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전했다. 

끝으로 “소속사는 오랜 기간 동안 힘든 시간을 거친 임창정 씨를 도와 아티스트로서의 활동 지원은 물론, 주어진 모든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라면서 “근거 없는 억측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토로했다.
 
앞서 지난 13일 공연기획사 A사 관계자는 “임창정은 전국투어 공연 개런티는 물론 손해비용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았으며, 연락을 회피하는 등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 또한 보여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임창정은 2023년 4월 주가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그가 주가조작 일당에 30억을 투자했을 뿐 아니라 투자 권유에 가담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다. 

당시 임창정 측은 “30억을 투자해 한 달 반만에 58억원을 벌기도 했지만, (지금은) 1억 8900만원이 남았다. 내일부터는 마이너스 5억원이 될 것”이라며 자신 역시 피해자라고 억울해했다.

결국 논란의 여파로 임창정의 스케줄은 전면 취소됐고, A사와 기획 중이던 전국투어 콘서트 또한 막대한 위약금만 남긴 채 무산됐다. 이로 인해 A사는 생활고에 시달리는 임창정을 대신해 대관 취소 등으로 인한 손해금을 고스란히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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