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보검의 칸타빌레'가 낭만과 감동으로 금요일 밤을 두드렸다.
지난 14일(금) 첫 방송된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에서 박보검이 MC로서 완벽한 신고식을 치렀다. 박보검은 오프닝 무대에서 멜로망스의 '우리 잠깐 쉬어갈래요'를 부르며 등장,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박보검은 노영심과 함께 KBS 음악토크쇼의 연대기를 되짚었고, 김광민&이루마의 '학교 가는 길'을 피아노로 함께 연주하며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또한 박보검은 노영심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사진첩'을 부를 때는 눈시울이 촉촉해지기도 했다.
이어 9년 전 방영한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 함께 출연한 배우 김유정과 진영, 곽동연이 등장해 박보검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했다.
오랫동안 인연을 이어 온 네 사람은 드라마에 얽힌 추억을 나누는가 하면, 전 시즌 MC 이영지가 숙제로 남긴 '슈퍼노바' 챌린지도 함께 소화했다. 박보검은 자신을 위해 깜짝 이벤트까지 준비한 동료 배우들에게 고마움과 아낌없는 애정을 표현했다.
다음 손님으로 가수 정준일을 맞이한 박보검은 그와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박보검은 이날 마지막으로 '칸타빌레'를 찾은 게스트 '호시X우지'와도 통통 튀는 케미스트리를 만들어갔다.
박보검은 '뮤직뱅크' MC 시절부터 시상식을 거쳐 이어져 온 세븐틴과의 인연을 되짚었다. 또한 서로를 향한 거침없는 '칭찬 릴레이'로 분위기를 더욱 데우며 음악 방송 MC 경력직다운 노련함과 천연덕스러움을 보여줬다.
'칸타빌레'의 첫 방송 엔딩 무대 역시 박보검이 장식했다. 박보검은 아이유의 '금요일에 만나요' 가사 중 일부를 '검요일'로 개사해 관객과 시청자를 위한 세레나데를 펼쳤고, 객석으로 내려와 선물을 나눠주며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이렇듯 박보검은 능숙한 진행 실력과 특유의 밝고 따뜻한 에너지, 달콤한 음색과 가창력 그리고 음악에 대한 무한 애정을 바탕으로 '칸타빌레' 첫 진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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