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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데이’ 김수현 결국 등장… 광고계는 외면

박지혜 기자
2025-03-17 06:50:16
‘굿데이’ 김수현 결국 등장… 광고계는 줄줄이 계약 해지​​​​​​​​​​​​​​​​ (사진: MBC)

미성년자 열애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수현이 16일 방송된 MBC '굿데이'에 편집 없이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11일 고(故) 김새론과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을 제기한 이후 처음 방송된 '굿데이'였기에 김수현의 편집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출연자들이 애장품을 경매하는 장면에서 김수현이 다른 출연자들과 함께 앉아 있는 모습이 전체샷으로 그대로 방영됐다. 또한 조세호는 지드래곤에게 "그날 이후로 김수현과는 좀 친해진 거냐. 늦게까지 놀았다고 하던데"라고 물었고, 지드래곤은 "신기하게 동창들처럼 집에 가서 자고 일어나니까 '반가웠다', '또 보자' 이렇게 문자가 와 있더라"며 88즈(김수현, 정해인, 임시완, 이수혁, 황광희, 지드래곤) 모임 후기를 전했다. 방송 중 김수현이 88즈와 함께 노래 부르는 모습도 그대로 방영됐다.

다만 방송 말미에 지드래곤이 '굿데이' 초대장을 전달하는 모습이 전해졌을 때 김수현은 보이지 않아 이 부분은 편집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초대장을 받은 출연자는 황정민, 황광희, 임시완, 김고은, 안성재 셰프, 정해인, 기안84, 홍진경이었다.

김수현은 지난 13일 '굿데이' 녹화를 강행해 논란을 일으켰다. 당초 하차 요구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예정된 일정을 소화한 것. 제작진은 "일정을 최소화해 진행했다"고 설명했지만, 시청자 게시판에는 "시청자들이 만만한가", "김태호와 MBC 모두 제정신이냐" 등 비판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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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수현을 광고 모델로 기용했던 브랜드들은 빠르게 손절하고 있다. 화장품 브랜드 딘토는 15일 "광고 모델 계약을 이행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로 판단해 변호사를 통해 계약 해지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프라다 역시 "이슈의 중대성을 감안해 상호 간 합의로 협업을 종료하기로 했다"며 김수현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뚜레쥬르는 이달 만료되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으며, K2코리아, 아이더, 홈플러스 등도 공식 채널에서 김수현 관련 콘텐츠를 모두 내렸다.

업계에서는 김수현의 광고 모델료가 브랜드당 연간 7억~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위약금 규모는 최대 200억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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