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감자연구소’ 강태오♥이선빈 고백 엔딩

박지혜 기자
2025-03-17 07:28:41
‘감자연구소’ 강태오♥이선빈 고백 엔딩 (사진: tvN)

‘감자연구소’ 강태오가 이선빈에게 진심을 고백했다.

tvN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 6화에서 소백호(강태오 분)가 김미경(이선빈 분)에게 한발 성큼 다가섰다. 소백호는 중요한 업무 협약을 잊어버릴 정도로 김미경에게 흔들리는 자신이 낯설었다. 김미경 역시 원칙도 없이 다가왔다가 다시 성큼 멀어지는 소백호의 태도에 마음이 복잡했다. 소백호는 눈시울까지 붉히며 혼란해하는 김미경에게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자신이 어떤 사람이냐고 묻는 김미경에게 “선을 넘고 싶은 사람”이라고 고백한 소백호의 엔딩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이날 감자연구소에 비상 상황이 벌어졌다. 소백호가 향후 감자칩 생산에 연구소 개발 품종이 아닌 미국산 신품종을 사용하겠다고 선언한 것. 원재료가 바뀌면 맛도 바뀔 것이라며 품질 저하를 우려하자 소백호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제안했다. 두 품종으로 만든 감자칩의 맛 차이를 시험해 보자는 말에 ‘감친자’ 김미경이 자신 있게 나섰지만, 구분이 어려울 정도의 같은 품질에 당황했다.

그럼에도 김미경은 포기하지 않았다. 감자연구소의 오랜 노력과 추억이 물거품이 될 수는 없었던 것. 김미경은 미국산 신품종과 비슷한 생산성을 가진 ‘마루’가 있다며, 같은 품질이라면 국내 조건에 맞게 개발된 품종을 사용하는게 낫다고 주장했다. 김미경은 소백호를 설득하기 위해 왕복 10시간의 마루 감자밭 생육 조사에 나섰고, 소백호 역시 동행했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김미경은 어색한 분위기를 풀기 위해 자신을 해고한 소백호를 미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소백호는 김미경의 진심에 미안하면서도 마음 한켠이 뜨거워졌다.

한편 김미경, 소백호를 둘러싼 묘한 분위기에 감자연구소가 들썩이는 가운데, 게스트 하우스에 박기세(이학주 분)가 찾아왔다. 김미경, 소백호, 윤희진(정신혜 분)까지 함께 지내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었던 박기세는 소백호에게 게스트 하우스가 아닌 새로운 숙소에서 지내는 것을 추천했다. 박기세의 갑작스러운 제안이 의아했던 소백호는 이유를 물었고, 직원과 함께 지내는 것이 불편하지 않겠냐는 말에 이어진 충고는 소백호를 당황하게 했다. 자신이 공들이던 업무협약 계약 건을 놓치고 있었던 것. 소백호는 상상도 못한 자신의 변화가 낯설었다.
스마트썰 | 휘성의 빛과 그림자, 화려한 음악 인생 뒤 안타까운 죽음 #휘성 #우울증 #추모

소백호는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 김미경과 거리를 두기로 했다. 김미경은 갑자기 자신을 피하는 소백호에게서 6년 전 박기세가 차갑게 외면했던 때가 떠올라 혼자 착각했던 것이라 생각했다. 그때 소백호의 숙소 창가에서 자신이 좋아한다고 말했던 노루오줌 화분을 발견한 김미경. 소백호를 찾아가 원칙도 없이 다가왔다가 멀어지는 태도에 힘이 든다며 그에게 자신은 어떤 사람인지 알려달라고 했다. 눈물까지 글썽이는 김미경의 모습에 소백호는 “선을 넘고 싶은 사람”이라고 진심을 고백해 심박수를 높였다. 과연 두 사람은 진심을 확인하고 서로에게 직진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tvN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 7화는 오는 22일(토) 밤 9시 20분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