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 유튜브 채널에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터뷰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27일 유튜브 채널 ‘워크맨’에는 걸그룹 엔믹스의 멤버 해원이 토스트 가게에서 일일 아르바이트를 체험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학생이 “현대아파트에 산다”고 대답하자 해원은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제작진은 영상에 ‘묵직한 곳에 사는 중’이라는 자막을 달았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는 국내 재건축 시장에서 대표적인 고가 아파트다. 지난해 6월, 전용 264㎡(80평) 한 채가 115억원에 거래됐으며, 평당 3억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어 한 제작진은 다른 학생이 입은 옷을 보고 “스톤아일랜드는 누가 사줬나”라고 물었다. 학생이 “아버지가 (사줬다)”고 답하자 “아버지가 스톤아일랜드 일하시냐. 아버지가 의사냐”고 물었다.
다른 학생한테도 재차 “아버지가 의사시냐”고 질문했다. 그 학생이 그렇다고 답하자 제작진은 “그럼 그냥 (좋아하는 친구한테) 고백해도 된다”고 말했고 A씨도 “맞다”고 거들었다. 해당 화면에는 ‘알파메일 조기 확정’이라는 자막이 깔렸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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