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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교제 사실 無”… 김수현, 첫 공식 입장 [종합]

박지혜 기자
2025-03-31 17:15:09
“미성년 교제 사실 無”… 김수현, 첫 공식 입장 ©bnt뉴스
“미성년 교제 사실 無”… 김수현, 첫 공식 입장 ©bnt뉴스


배우 김수현(36)이 최근 불거진 고(故) 김새론과의 미성년자 그루밍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수현은 3월 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수척해진 모습으로 등장해 "미성년자였던 시절 교제한 사실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김수현은 기자회견에서 "5년 전 '눈물의 여왕' 방영되기 4년 전에 1년여 정도 교제했다"며 성인이 된 이후 교제 사실은 인정했지만, 유족 측이 주장하는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에 대해서는 명확히 부인했다. 

"저는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고인이 저의 외면으로 인해, 또 저의 소속사가 고인의 채무를 압박했기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던 것 또한 사실이 아닙니다," 라고 김수현은 눈물을 보이며 말했다.

김수현은 유족 측이 제기한 증거들에 대해 반박하며, 2016년과 2018년 카톡 대화의 과학적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그는 "2016년과 2018년 카톡에서 고인과 대화하고 있는 인물들은 서로 다른 사람"이라며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기관에 의뢰한 결과, 같은 사람이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 직후 김수현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는 "오늘 유족분들과 이모 자칭 가세연 운영자분을 상대로 명예훼손 죄로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12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소송 소장도 서울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은 별도의 질의응답 없이 입장 발표만으로 진행됐으며, 이는 "고소장 제출로 현재 이슈가 수사 대상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법률 대리인 측은 설명했다.

현재 김수현 측과 김새론 유족 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으며, 향후 법적 절차를 통해 진실 규명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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