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일론 머스크→빠니보틀... ‘위고비’ 부작용 없을까?

이현승 기자
2025-04-09 14:10:13
일론 머스크→빠니보틀도 사용... 비만 치료제 ‘위고비’ 정체는?(출처: 유튜브 채널 곽튜브)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박재한)이 위고비 주사를 맞은 후일담을 공개했다.

지난 7일 공개된 곽준빈의 유튜브 채널에는 빠니보틀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두 사람은 ENA 예능 ‘지구마블 세계여행3’ 제작발표회 참석 후 근황을 전했다.

화면에 등장한 빠니보틀은 이전보다 살이 빠진 모습이었다. 이를 본 곽준빈이 “살이 진짜 많이 빠졌다”고 감탄하자, 빠니보틀은 “맞아. 나 그걸로 뺐어, 위고비”라고 고백했다. 그러나 곧 “이거 말하면 안 되는데”라며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빠니보틀은 “그걸로 살을 뺐다고 하니까 뒷광고 아니냐며 욕을 먹더라. 밥을 남기면 위고비 맞아서 그렇다고 설명했는데 왜 자꾸 얘기하냐고 하더라”고 억울한 심정을 밝혔다.

현재 몸무게에 대해서는 “지금은 65kg 정도다. 한창 때는 62kg까지 빠졌다”고 밝혔다. 2022년 기준 몸무게는 72kg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곽준빈은 “나도 위고비 맞으면 빠질 것 같긴 한데, 전현무계획 때문에 하루 6끼를 먹어야 한다. 그걸 맞으면 못 먹는다”며 현재로서는 다이어트가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자 빠니보틀은 “그럼 빼지 마”라며 웃어 넘겼다.

5년째 고도비만인 남자의 최후의 다이어트

한편 위고비는 주사형 비만 치료제로 식욕 억제 효과로 다이어트 보조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 킴 카다시안, 유튜버 공혁준 등 재벌과 셀럽들이 이미 이 약을 사용했음을 밝힌 바 있다.

위고비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에서 개발한 비만 치료제로, 주요 성분은 세마글루타이드다. 위고비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다. GLP-1은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도록 돕고, 혈당을 올리는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하는 호르몬이다. 췌장에서 인슐린 방출을 증가시켜 식욕 감소를 일으키는 효과가 있다. 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더 오래 포만감, 충만감을 느끼게 하는 역할을 한다. 이 원리를 이용해 비만치료제로 개발됐다.

다만 비만치료제는 꾸준히 부작용이 거론되고 있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심한 설사가 있다. 다이어트 약에 대한 반사 반응이 심할 경우, 소화 과정이 완료되지 않았는데 소장과 대장의 운동이 촉진돼 통제할 수 없는 설사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이외에도 변비, 메스꺼움, 구토, 복통 등을 겪을 수 있다. 

부작용은 10명 중 1명 이상에게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위 근육이 마비돼 위가 비지 않아 섭취한 지 며칠 지난 음식을 토하는 경우도 있다. 일시적인 부작용이 아닌 장기적 부작용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중장년층이나 노년층에게 과도한 근육 감소가 일어나면 치명적일 수 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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