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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연, 군침 도는 붕어빵 먹방 (우리집 금송아지)

정혜진 기자
2025-04-10 17:48:34
‘우리집 금송아지’ (출처: KBS1)

‘우리집 금송아지’ 가수 김정연이 특별한 붕어빵 먹방을 선보였다.

9일 방송된 KBS1 ‘우리 집 금송아지(이하 ‘금송아지)’에는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동향면 봉곡 마을을 찾은 김정연과 정범균의 모습이 담겼다. 이 날 3대째 운영 중인 정미소를 찾아 봉곡마을의 세월을 돌아보던 MC들은 사장님의 초대를 받아 자택에 방문하게 됐다. 그런 두 사람의 앞에 나타난 것은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따끈한 붕어빵이었다.

김정연은 “저희 먹으라고 직접 구우신 거냐”고 감동하며 틀에서 막 꺼낸 붕어빵을 손에 쥐었다. 한눈에 보기에도 촉촉하고 부드러운 빵을 베어문 김정연은 “부드럽다”며 감탄을 금치 못하는 모습이었다. 여자 사장님은 평소 잘 만들어 먹지는 않지만 “손주들이 잘 먹어서 놀러왔을 때 종종 구워준다”며 두 사람을 위해 특별히 붕어빵을 구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자 사장님은 빵틀을 들어 보여주며 “이게 한 100년 됐을 거다. 증조할아버지가 이걸로 빵을 구워주셨다”라고 밝혀 MC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김정연은 “정미소집 아들 맞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정범균은 “그 때 이게 집에 있었으면 진짜 부자 아니냐”고 크게 놀라워했고, 김정연도 “다른 사람들 보리밥 먹을 때 아빠는 쌀밥 드신 거 아니냐”고 말을 보탰다.

이에 사장님 내외는 크게 부정했다. 여자 사장님은 “쌀이 있어도 보리를 섞어서 먹으라고 하셨다. 남들에게 베풀라고”라며 남에게 베풀고 사시던 시부모님의 모습을 회상했다. 남자 사장님 역시 “비가 와서 물이 넘치면 아버지가 우리 집에 와서 재워주고 하셨다”며 항상 어려운 이들을 돕던 부모님의 모습을 잊지 않는 모습이었다.

3대째 이어온 정미소의 특별한 추억이 담긴 빵틀을 감정하기 위해 방문한 감정위원은 감정에 앞서 붕어빵을 살짝 맛봤다. 슈붕을 베어문 감정위원은 “식었지만 맛있다”고 감탄했고, 이에 김정연은 “팥붕도 맛있다”라며 팥붕에 대한 애정을 은근하게 드러냈다. 놋쇠로 만든 빵틀의 추정 감정가는 사장님 내외의 예상가인 50만원을 기록해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다.

한편 김정연은 매주 전국 방방곡곡을 방문하며 사람 냄새 나는 방송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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