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선우은숙 친언니 A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법정 구속된 방송인 유영재의 항소심이 열린다.
16일 수원고등법원 제2-3형사부(나)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친족관계에의한강제추행) 혐의로 구속된 유영재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진행한다.
재판부는 “죄질이 나쁘다”라며 “피해자에게 용서받지도 못했는데도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고 진정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다만 “성 범행 전과가 없고, 지인들이 선처를 호소하는 점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유영재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검찰도 항소장을 제출했다.
유영재는 2023년 3월부터 10월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선우은숙 친언니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유영재는 경찰 조사에 이어 검찰 단계에서도 혐의를 일체 부인했으나 검찰은 혐의가 있다고 보고 유영재를 지난해 10월 18일 불구속기소 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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