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듄’ 시리즈의 드니 빌뇌브 감독이 새로운 ‘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메가폰을 잡는다.
드니 빌뇌브는 아마존 MGM 스튜디오가 제작하는 첫 번째 제임스 본드 영화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그의 예술적 파트너이자 아내인 타냐 라포인테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이어 “이것은 엄청난 책임이지만, 매우 흥분되는 일이자 큰 영광이다”라고 덧붙였다.
프로듀서 바버라 브로콜리와 마이클 G. 윌슨은 “빌뇌브는 어린 시절부터 제임스 본드 영화에 열정을 품어왔다. 이 영화를 만드는 것은 그의 오랜 꿈이었고, 이제 우리도 그 꿈을 함께하게 되었다. 이 뛰어난 감독에게 본드를 맡길 수 있어 큰 행운이다”라고 말했다.
감독이 확정된 가운데, 제작사는 현재 각본가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아마존은 MGM을 인수하며 향후 제임스 본드 영화의 배급권을 확보했다. 그러나 올해까지 아마존 경영진과 본드 시리즈의 오랜 제작자인 윌슨과 브로콜리 사이의 이견으로 인해 프로젝트에 진전이 없었다.
앞서 빌뇌브 감독은 2021년 해피 새드 컨퓨즈드 팟캐스트에서 “언젠가 제임스 본드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열망을 깊이 품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의 ‘제임스 본드’는 어떤 모습일지 관심이 모인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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