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밀한 리플리’ 이시아와 이일화가 쏟아지는 빗속에서 25년 만에 극적인 만남을 갖는 ‘우중(雨中) 재회’ 현장을 펼친다.
오는 22일 첫 방송될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친밀한 리플리’는 고부 관계로 만난 모녀 리플리가 건향가를 차지하기 위해 거짓말 전쟁을 하는, 발칙하면서도 눈물겨운 인생 역전 분투기를 그린다.
이와 관련 이시아와 이일화가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마주하는 ‘우중(雨中) 재회’ 현장을 선보인다. 극중 차정원이 눈물을 흘린 채 우산도 없이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걸어가는 모습을 우연히 차를 타고 가던 한혜라가 목격하는 장면. 심지어 차정원이 길을 걷다 구두 굽이 부러져 넘어지려고 하는 순간 한혜라가 다정한 손길과 함께 우산을 건네면서 차정원을 놀라게 한다.
당황한 차정원이 “절 아세요?”라고 경계심이 묻어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과연 두 사람은 어떻게 극적인 만남을 갖게 된 것일지, 25년 만에 이뤄진 두 사람의 만남이 앞으로 어떤 파장을 일으키게 될지 귀추를 주목하게 한다.
그런가 하면 이시아와 이일화는 이번 ‘우중(雨中) 재회’ 장면에서 오랜 인고의 시간을 거쳐 엄마와 딸이지만, 서로의 존재를 알지 못하는 오묘한 분위기를 관록의 여배우들답게 촘촘한 밀도로 표현해 현장을 감탄하게 했다. 이시아는 퍼붓는 빗물에 몸을 맡긴 채 눈물을 폭발시켜야 하는 감정 신을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으로 완성했고, 이일화는 다정한 미소를 장착한 채 절제된 감정을 유지하는 열연으로 장면의 집중도를 끌어올렸다.
제작진 측은 “이시아와 이일화는 카메라 앞 존재감이 압도적인 배우들이다”라고 극찬을 건네며 “두 배우가 ‘친밀한 리플리’에서 선보일 ‘모녀 리플리’의 파란만장한 행보를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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