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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빈 LCK 아나운서 결혼 발표

전종헌 기자
2025-11-17 14: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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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빈 LCK 아나운서 결혼 발표 ©윤수빈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에서 활약 중인 윤수빈 아나운서가 결혼한다.

윤수빈 아나운서는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는 12월 7일 화촉을 밝힌다고 직접 소식을 전했다. 예비 신랑은 비연예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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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예비 신랑에 대해 “본인 일엔 열정적이고 단호하지만 제 옆에선 한없이 다정하고 따뜻한 사람”이라며 “제가 웃을 땐 저보다 더 기뻐해주고 울 땐 묵묵히 곁을 지켜주는 순수하고 속깊은 사람이라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결혼 후 변화에 대한 기대감과 두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윤 아나운서는 “앞으로 제게 다가올 변화들이 설레고 기대되지만, 많은 분 앞에 이야기를 꺼내놓는 게 두렵기도 하다”면서도 “피하지 않고 당당히 인생 2막의 문을 활짝 열고 웃으며 나아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어 “천직으로 여기는 방송 활동도 여태까지와 마찬가지로 성실히 감사히 해나갈 것”이라며 “안정된 환경 속에서 더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테니 예쁘게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1994년생인 윤수빈 아나운서는 OBS 기상 캐스터로 방송계에 입문했으며, 현재 LCK 아나운서로 활동하며 e스포츠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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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빈 LCK 아나운서 결혼 발표 전문

안녕하세요 윤수빈입니다
언젠가 저에게도 이런 날이 올까, 상상만 했었는데
막상 그날이 오니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두렵고 떨리네요

사실 저는 스스로를 외유내강형이다, 생각하고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가끔은 제가 얼마나 여리고 나약한지, 잘 흔들리는 사람인지 깨닫게 되더라구요
그럴 때마다 곁을 지켜준 사람이 있습니다
본인 일엔 열정적이고 단호하지만
제 옆에선 한없이 다정하고 따뜻한 사람입니다
제가 웃을 땐 저보다 더 기뻐해주고
울 땐 묵묵히 곁을 지켜주는 순수하고 속깊은 사람입니다
그런 그와 저는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요즘같은 시대에 정말 좋아하는 일을 만나 업으로 삼고
좋은 사람들과 젊은 시절을 보내는 것만으로 정말 축복받은 삶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또 반려자로 제게 과분한 멋진 사람을 만났네요
평생 감사하며 베풀며 살아야겠습니다

앞으로 제게 다가올 변화들이 설레고 기대되지만,
한편으론 이런 이야기를 많은 분들 앞에 꺼내놓는게 두렵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태 그랬던 것처럼
저는 피하지않고 또 당당히 인생 2막의 문을 활짝 열고
웃으며 한발한발 나아가보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천직으로 여기는 방송활동도
여태까지와 마찬가지로 성실히 감사히 해나가겠습니다
안정된 환경 속에서 더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테니
앞으로도 예쁘게 지켜봐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