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가 미국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리는 아티스트 타린 사이먼의 대규모 개인전을 후원한다. 전시를 기념한 프라이빗 디너도 개최하며 글로벌 문화예술 지원 활동을 이어갔다.
보테가 베네타는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타린 사이먼의 개인전 ‘Father Country I Do Love You’를 공식 후원한다고 밝혔다.
타린 사이먼은 지난 40여 년 동안 한 인물이 살아온 과정과 그가 내린 선택이 사회에 미친 영향을 사진과 영상, 텍스트, 조각 등을 통해 탐구한다.
전시는 구겐하임 미술관의 상징적인 나선형 공간인 로툰다 전체를 활용한다.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들을 관람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대규모 설치 형식으로 구성했다.
특히 사진을 주요 작업 매체로 삼는 작가의 개인전이 구겐하임의 나선형 전시 공간에서 개최되는 첫 사례다. 미술관 역사상 최대 규모의 신작을 선보이는 전시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전시의 중심에는 익명의 연방 요원 한 명이 있다. 사이먼은 총 42개의 복합 작품을 통해 이 인물의 실제 삶을 추적하고, 그의 행동과 선택하지 않은 일들이 주변에 미친 영향을 살펴본다.
보테가 베네타는 전시 후원을 기념해 지난 13일 구겐하임 미술관 로툰다에서 프라이빗 디너를 개최했다.
행사는 보테가 베네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루이스 트로터와 구겐하임 미술관 디렉터 멜리사 치우, 솔로몬 R. 구겐하임 재단 디렉터 겸 최고경영자 마리엣 웨스터만이 공동 주최했다.
현장에는 배우 줄리안 무어를 비롯해 뮤지션 솔란지 노울스, 퍼포먼스 아티스트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모델 메도우 워커, 사진가 타일러 밋첼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전시를 함께 살펴보고 창작 활동과 예술적 아이디어를 교류하며 보테가 베네타의 문화예술 후원을 기념했다.
영국 런던 왕립예술원과 이탈리아 베니스 푼타 델라 도가나, 서울 리움미술관, 방콕 쿤스트할레, 피에르 루이지 네르비 재단 등과의 협업이 대표적이다.
이번 구겐하임 미술관과의 파트너십 역시 패션을 넘어 예술과 문화 분야에서 브랜드의 활동 영역을 넓히는 행보의 일환이다.
한편 타린 사이먼의 개인전 ‘Father Country I Do Love You’는 내년 3월 14일까지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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