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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주사이모’ 입단속 정황…”한국에 알려지면 안돼”

송미희 기자
2025-12-14 16: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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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주사이모’ 입단속 정황…”한국에 알려지면 안돼” (©bnt뉴스)


방송인 박나래가 해외 촬영에 ‘주사 이모’와 동행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해당 인물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걸 인지해 주변인들을 입단속 한 정황이 나왔다.

오늘(14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박나래는 지난해 11월 대만 출장 당시 제작진의 허락 없이 ‘주사 이모’로 불리는 비의료인과 함께 해외 촬영지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숙소에서 이 사실이 발각되자 “이거 문제 되는 것”, “한국에 알려지면 안 된다”, “회사에서도 알면 곤란하다”며 입단속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해당 대만 출장 편은 2023년 12월 15일 ‘팜유 세미나’ 에피소드로 방영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이 박나래의 불법 의료 시술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게 아니냐고 꼬집기도 했다.

현재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로부터 폭언·폭행 등 직장 내 괴롭힘, 진행비 미지급에 따른 횡령 의혹 등으로 고소를 당한 상태다. 이후 A씨로부터 불법 시술 및 투약을 받았다는 의혹에도 휩싸이며 도마 위에 올랐다.

A씨는 자신이 의사라고 주장하며 불법이 아님을 강조했으나 대한의사협회 조사 결과 국내 의사 면허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상황이다.

이 가운데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및 의료법,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박나래와 A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와 관련해 박나래 측은 “바쁜 촬영 일정으로 내원이 어려운 상황에서 평소 다니던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에게 왕진을 요청해 링거를 맞았을 뿐”이라며 “이는 일반적으로 널리 이용하는 합법적 의료 서비스”라는 해명했다.

한편 박나래는 MBC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tvN ‘놀라운 토요일’ 등 고정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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