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초연 당시 ‘홍도’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배우 예지원이 10년 만에 다시 같은 역으로 돌아온다.
그는 “마방진 식구들과 다시 만나 큰 무대에 서게 되어 몹시 설렌다. 더 성숙한 홍도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예지원은 “홍도를 연기하며 우리 세대의 어머니들이 많이 떠오른다. 희생적이지만 결코 무겁지 않은, 웃음과 해학이 있는 공연을 관객들께 선물하고 싶다”라고 진심을 내비쳤다.
화류비련극 ‘홍도’는 1930년대 대표 신파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오빠의 학업 뒷바라지를 위해 기생이 된 홍도와 명문가 자제 광호의 비극적인 사랑과 희생을 그린다.
고선웅 연출 특유의 ‘속사포 화술’과 절제된 미장센이 결합되어,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신파의 비극성을 담백하면서도 깊이 있게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복 디자이너 차이킴(김영진)의 의상이 더해져 한국적 미를 선보인다.
김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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