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영일이 라디오 스튜디오를 뜨거운 공연장으로 바꿨다.
이날 지영일은 오랜 무명 생활을 지나 홀로서기에 나선 사연도 공개했다. 그는 무려 7차례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했고, 13개 팀의 데뷔를 준비했지만 번번이 무산되는 시간을 겪었다고 밝혔다. 쉽지 않은 과정을 견뎌온 그는 자신의 이름을 건 활동으로 대중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키기 위해 다시 한번 오디션에 도전했다고 전했다.
특히 지영일은 ‘무명전설’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첫 라운드를 떠올렸다. 당시 ‘열려라 참깨’를 선곡해 올탑을 받은 그는 “음악으로 칭찬받은 기억이 많지 않았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또 무대를 본 뒤 다른 출연자가 해당 곡을 자신에게 달라고 했던 상황과 이를 두고 난처해하던 김광규의 모습이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았다.

이후 지영일은 스튜디오에서 ‘열려라 참깨’ 라이브를 직접 선보였다. 방송 무대를 연상케 하는 정확한 동작과 폭발적인 에너지, 흔들림 없는 가창력이 어우러지며 현장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방송 말미에는 아버지 지장원을 향한 진심도 전했다. 지영일은 자신보다 더욱 긴 무명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버지와 서로 의지하며 어려운 시간을 이겨내고 싶다는 마음을 밝혔다. 이어 패티김의 ‘그대 내 친구여’를 불러 가족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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