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에녹→차지연, ‘라디오살롱’ DJ 변신

정혜진 기자
2026-08-26 14:08:52
기사 이미지
기사 이미지
에녹→차지연, ‘라디오살롱’ DJ 변신 (제공: CJ ENM)


뮤지컬 ‘광화문연가’가 관객 참여형 행사 ‘라디오살롱’을 열고 개막 전 열기를 끌어올렸다.

배우와 창작진은 사연, 신청곡, 라이브 무대를 통해 관객과 가까이 호흡했다.

CJ ENM이 제작하는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최근 바이닐 한강에서 ‘9.6MHz ‘광화문연가’ 라디오살롱’을 개최했다. 라디오 공개방송 형식으로 마련된 행사에는 ‘명우’ 역의 손준호, 이석훈과 ‘월하’ 역의 에녹, 차지연, 서은광이 함께했다.

이지나 연출, 김성수 음악감독, 서병구 안무감독도 참여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출연진과 창작진은 사전 모집한 관객의 사연과 신청곡을 소개하며 ‘광화문연가’의 핵심 키워드인 음악, 추억, 공감을 관객의 이야기로 채웠다.

첫 세션 ‘녹월하의 깊은 밤을 날아서’에서는 ‘월하’ 역의 에녹이 진행자로 나서 라디오살롱의 시작을 알렸다.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세련된 무대 매너로 관객을 사로잡은 에녹은 사연 하나하나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며 현장을 따뜻한 분위기로 물들였다. 이어 ‘깊은 밤을 날아서’와 ‘빗속에서’를 감성적인 라이브로 선보이며, 인연술사 ‘녹월하’만의 독보적인 매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스페셜 게스트로 함께한 이지나 연출은 2017년 초연부터 이어져 온 ‘광화문연가’의 연출 방향과 무대 미학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작품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진행된 두 번째 세션 ‘명우의 옛사랑이 빛나는 밤에’에서는 ‘명우’ 역의 손준호와 이석훈이 공동 DJ로 나서 첫사랑과 추억에 관한 관객 사연을 다정한 목소리로 풀어냈다.


기사 이미지
에녹→차지연, ‘라디오살롱’ DJ 변신 (제공: CJ ENM)


또한 ‘과거 명우’ 역의 기세중 배우와 박희준 배우가 깜짝 게스트로 합류해 이석훈 배우와 박희준 배우가 대표 넘버 ‘소녀’를 듀엣으로 가창을, 손준호 배우와 기세중 배우가 ‘나의 사랑이라는 것은’을 듀엣 가창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한 사람의 현재와 지난날을 나눠 연기하는 네 배우는 관객과 다 함께 '붉은 노을'을 떼창하며 첫날 일정을 뜨겁게 마무리했다.

세 번째 세션 ‘차월하의 이 세상 살아가다 보면’에서는 ‘월하’ 역의 차지연이 무대에 올랐다. 차지연은 진로와 인간관계로 고민하는 관객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는가 하면, ‘깊은 밤을 날아서’를 LP로 관객들과 함께 듣고 따라 부르며 교감했다.

스페셜 게스트로 함께한 김성수 음악감독은 이영훈 작곡가의 명곡을 뮤지컬 넘버로 재해석한 과정을 전하고, 직접 선곡한 추천곡을 듣는 시간을 마련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이날 마지막 세션인 ‘광월하의 웃음소리뿐’에서는 ‘월하’ 역의 서은광이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해 현장을 이끌었다. 그는 관객들의 기발한 사연을 소개하는 ‘웃음 제보 센터’부터 밸런스 게임, 넘버 ‘휘파람’ 라이브 무대까지 다채롭게 선보이며 현장을 웃음과 환호로 가득 채웠다.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한 서병구 안무감독 역시 장면별 안무 비하인드를 전하는 한편, 관객들에게 ‘붉은 노을’의 포인트 안무를 직접 가르쳐주며 흥겨운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처럼 음악을 매개로 관객과 소통하며 개막 전 열기를 끌어올린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오는 9월 6일부터 11월 15일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명우’ 역에 손준호, 이석훈, ‘월하’ 역에 에녹, 차지연, 서은광, ‘수아’ 역에 류승주, 선예, ‘시영’ 역에 문진아, 박세미, ‘과거 명우’ 역에 기세중, 박희준, ‘과거 수아’ 역에 김서연, 이은정, ‘중곤’ 역에 김민수 등이 출연하며, NOL 티켓과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정혜진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