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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화연, 딸 뉴욕대 학비 위해 “시체 역할도 했다”

송미희 기자
2026-08-25 14: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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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화연, 딸 뉴욕대 학비 위해 “시체 역할도 했다” (출처: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배우 차화연이 가장 사랑하지만 함께 작품을 하고 싶지는 않은 ‘힘든 딸’이라며 언급한 친딸의 정체가 공개됐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는 차화연과 차재이 모녀가 예능 최초로 동반 출연해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SAT 수학 만점에 4개 국어(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능력까지 갖춘 ‘브레인’ 차재이는 서울 강남 8학군 출신이다.

차화연은 "주위에 전교 1, 2등 학부모 그룹이 있었지만 따라가지 않았고, '너희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해라'가 교육 철학이었다"며 방목형 교육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차재이는 "엄마가 가만히 있으니 불안해서 스스로 찾아서 공부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를 처음 들은 차화연은 "학원에 보내 달라고 했던 게 불안해서 였냐?"며 딸의 속마음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외고 진학에 실패한 차재이가 미국 뉴욕대학교 연기과에 지원하려 하자 차화연은 울고불고하며 말렸다. 연기자의 길이 얼마나 고된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

차재이는 "수시전형에서 떨어지면 다른 전공으로 가겠다고 약속했는데 합격해버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차화연은 "당시 경쟁률이 3만 대 1이었다. 기분이 너무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했다"며 딸의 합격을 두고 복잡했던 심경을 전했다.

어렵게 대학에 입학했지만 화려한 학력 뒤에는 모녀의 남다른 희생이 있었다. 차재이는 "1년에 학비만 8000만원 정도라 굉장히 비쌌는데, 엄마가 제 학비를 위해 드라마를 3~4개씩 하셨다"고 털어놨다.

이에 차화연 역시 "재기한 지 얼마 안 된 때라 단역, 시체 역할 등 닥치는 대로 했다"고 고백하며 딸을 위해 배우로서 다시 자리 잡아가던 당시를 떠올렸다.

어머니의 고생을 눈앞에서 지켜본 차재이는 학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계절학기를 들으며 조기 졸업을 선택했다. 차재이는 "내가 빨리 졸업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았다. 가족들에게 늘 미안했다"며 뭉클한 진심을 전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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