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옥이 강연장이 아닌 미술 전시를 통해 관객들과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한다.
지난 3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시 소식을 알린 가운데, 이번 전시는 오랫동안 ‘언어’로 사람들과 소통해온 김창옥이 시각적인 작품으로 메시지를 전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작품에는 옻의 균열과 표면에 남은 흔적 등이 활용됐다. 자연의 시간과 상처, 관계 속 긴장과 조화를 표현하며 언어 대신 조형적 표현을 통해 위로를 건넨다는 취지다.
이번 전시에 대해 한 미술 전문 매체 에디터는 김창옥의 표현 방식이 언어에서 기다림과 수용의 영역으로 확장됐다고 설명했다. 강연을 통해 경험과 생각을 전달해온 그가 재료의 변화와 흔적을 통해 관객과 마주한다는 의미다.
김창옥은 2023년 기억력 감퇴 증상으로 알츠하이머 의심 소견을 받았으나 이후 단기 기억 상실 및 스트레스 증상으로 진단받았다. 현재는 건강 관리를 위해 강연 횟수를 줄이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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