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웹툰계를 대표하는 두 거장이 정통 누아르 신작으로 손을 잡았다.
‘통’, ‘독고’ 시리즈로 독보적인 액션 세계관을 구축한 MEEN(민) 작가가 스토리를 집필하고, ‘송곳’, ‘지옥’을 통해 날카로운 필력을 증명한 최규석 작가가 작화를 맡아 기대를 모은다.
‘악어’는 살인죄로 10년형을 살고 출소한 주인공 정인후가 과거 자신이 해친 남자의 아내로부터 아들의 경호를 맡아달라는 뜻밖의 제안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가해자와 피해자 가족이라는 잔혹한 관계 속에서 복수와 속죄, 삶의 의미를 묵직하고 날카로운 서사로 풀어낼 예정이다.
이번 협업은 MEEN 작가의 거침없는 속도감과 치밀한 서사 구조에 인물의 미세한 표정 변화까지 잡아내는 최규석 작가의 밀도 높은 연출력이 결합해 영화 같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거친 질감의 부산을 배경으로 생생한 공간감과 강렬한 액션을 함께 담아냈다.
MEEN 작가는 “낙인이 찍힌 사람이 과연 거기서 벗어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작품”이라고 소개했고, 최규석 작가는 “새로운 장르에 대한 도전이었으며 시놉시스를 보자마자 그리고 싶다는 욕구가 솟았다. 인물들의 겹겹이 쌓이는 매력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김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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