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박종욱이 자신을 둘러싼 ‘공채 개그맨 난동 사건’ 의혹에 직접 입을 열었다.
그가 갑작스럽게 해명에 나선 건 주변에서 걸려온 수많은 연락 때문이었다. 박종욱은 “오늘 아침 9시 정도에 주변 지인들의 전화가 너무 많이 왔다”며 “SBS 공채 개그맨 난동 사건 때문에 전화했다더라. ‘너 아니냐’는 우려와 걱정의 연락을 많이 받아 급하게 영상을 찍어 올린다”고 설명했다.
박종욱은 해당 사건과 자신은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특유의 농담을 섞어 해명했다. 그는 “마포 술집에서 ‘나 공채 개그맨이야’라고 난동 사건이 벌어졌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건 경위를 보면 나는 마포에 양주 먹으러 갈 돈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남양주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힌 박종욱은 마포에서 양주를 마실 돈이라면 동네 친구를 불러 뼈해장국 두 그릇에 소주 세 병을 먹는 게 낫겠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공채 개그맨 난동 나 아니니까 그만 연락해라, 제발. 개그맨분들. 지겨워 죽겠다”고 호소했다.
앞서 JTBC ‘사건반장’은 지난 15일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위스키바에서 자신을 SBS 공채 개그맨이라고 소개한 남성 A씨가 난동을 부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주점에서 직원들에게 폭언을 하고 기물을 파손했으며, 다른 손님과도 시비가 붙었다. 자신을 제지하는 직원들에게는 “너희를 망하게 하겠다”, “나 SBS 공채 개그맨이다”라고 소리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A씨의 정체를 추측하는 글이 잇따랐고, 여러 개그맨의 이름까지 거론됐다. 이 과정에서 박종욱 역시 의혹의 대상이 되자 직접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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