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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조, 인터뷰 중 가슴 공개 “입 열면 남현희 쓰레기 돼”

정윤지 기자
2023-11-04 14:13:04
전청조가 가슴 절제 수술 부위를 보여주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전 펜싱선수 남현희의 재혼상대였던 전청조의 실체가 공개됐다.

이날 취재진은 전청조가 살고 있는 시그니엘로 향했다. 전청조는 휴대폰 속에 저장된 가짜 신분증을 보여주며 "전 남자가 맞다. 남자는 1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제가 인터뷰하면 남현희가 다친다. 생물학적으로 전 임신 불가다. 남현희도 제가 성전환 수술을 한 것을 알고 있는데"라며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수술을 하게 된 이유도 가슴 때문에 남들한테 걸리니까 빨리 해버리라고. 그래서 했다. 같이 살려고"라고 밝혔다.

인터뷰 내내 담배를 피우던 전청조는 돌연 상의를 들췄다. 그런 뒤 "저 수술 자국 아직도 안 아물었다. 아직 상처도 안 아물었다. 병원 기록도 떼줄 수 있다"고 얘기했다.

이어 "제 의혹을 다 이야기하면 남현희가 쓰레기 되고 저만 사는 게 된다"며 "제가 우려되는 건 '내가 계속 나쁜 사람이 돼야 이 사람이라도 살겠다'다. 저에 대한 많은 공격들이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남현희라도 살겠지 싶다"고 억울해했다.

전청조는 "남현희한테 1원 한 장 준 적도 없다. 주면 줬지 받은 적 단 한 번도 없었다. 남현희한테 여동생이 있는데 애를 낳고 논다. 지금까지 매달 용돈 500만 원 씩 줬다. 아무 이유 없이. 어머님한테 생활비 드리고 남현희한테 5000만 원, 벤틀리 현금으로 사준 것도 맞다"고 털어놨다.

투자금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전청조는 "투자금 명목으로 받은 게 있다. 그들에게 피해를 끼치거나"라며 "어디다 투자한다고 얘기하지도 않았고 투자를 해서 불려서 주겠다고는 얘기는 했다. 어떻게 이게"라며 말끝을 흐렸다. 그러더니 돌연 걸려온 전화를 받고 집으로 올라갔다.

인터뷰 후 전청조의 투자 사기 보도가 연이어 쏟아졌다. 이에 제작진은 다시 전청조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전청조는 "관련 없다. 전 전청조가 아니"라며 목소리를 바꾸며 답을 회피했다.

피해 규모만 19억으로 추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피해자들은 눈물만 흘릴 뿐이었다. 마지막 순간까지 거짓을 말했던 전청조. 그는 파라다이스 호텔 혼외자라고 주장했던 것만 '거짓말'임을 인정했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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