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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해상서 260여 명 태운 여객선 좌초, 3시간 10분 만에 승객 전원 구조 [종합]

송영원 기자
2025-11-20 10: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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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연합뉴스


지난 19일 전남 신안 해상에서 260여 명을 태운 대형 여객선이 좌초해 3시간 10분 만에 승객 전원이 구조됐다.

20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17분께 전남 신안군 장산면 장산도 남방 족도에 2만6천546t급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좌초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퀸제누비아2호는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 등 총 267명을 태우고 당일 오후 4시 45분 제주에서 출발해 오후 9시께 목포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여객선은 장산도 인근 무인도인 족도 위에 선체가 절반가량 올라서며 좌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과 소방 당국은 좌초 당시 충격으로 27명이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집계했으며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현장에 경비정 등을 급파해 승객 안전을 확보했고, 사고 발생 3시간 10분 만인 오후 11시 27분께 함정과 연안 구조정 등을 이용한 구조를 마쳤다. 승객들은 모두 해경 함정 등으로 옮겨타 목포해경 전용부두로 이송됐다.

1차 출발 인원이 오후 11시 10분 부두에 처음 도착했으며 마지막 출발 인원은 자정을 넘긴 이날 0시 40분께 도착했다. 해경은 경비함정 17척, 연안 구조정 4척, 항공기 1대, 서해 특수구조대 등을 구조에 동원했다.

한편 무인도에 좌초한 선체를 예인선들이 바다에 다시 띄우면 목포항까지 자력으로 이동한다는 계획이다. 해경은 현장 수습을 마치는 대로 사고 원인 조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방침이다.

송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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