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Issue

‘9연패 탈출’ SSG 랜더스, 마운드 숙제는 남았다

허정은 기자
2026-07-08 14:04:32
기사 이미지
‘9연패 탈출’ SSG, 마운드 숙제는 남았다 (출처: SSG 랜더스 SNS)


벼랑 끝에서 연패는 끊었지만, SSG 랜더스의 고민은 끝나지 않았다.

SSG는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고졸 신인 김민준의 눈부신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4-2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24일 KT 위즈전 이후 이어진 9연패의 악몽을 마침내 끊어냈다.

무엇보다 값진 승리의 중심에는 김민준이 있었다. 팀이 가장 어려운 순간, 프로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연패 탈출의 선봉에 섰다.

김민준은 이날 6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개인 최다 이닝 투구이자 첫 무실점 경기였고, 시즌 두 번째 선발승까지 챙겼다.

이숭용 SSG 감독도 김민준의 활약에 극찬을 보냈다. 이 감독은 “김민준이 오늘만큼은 막내가 아닌 베테랑 에이스 같은 투구를 보여주며 연패를 끊는 선봉장 역할을 해줬다”며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도 랜더스 마운드를 책임질 진정한 에이스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패 탈출의 기쁨도 잠시, SSG 앞에는 또 다른 고민이 기다리고 있다. 바로 선발 로테이션 공백이다.

SSG는 외국인 투수 베니지아노의 부진으로 결별을 결정하면서 선발 한 자리가 비어 있는 상황이다. 8일 두산전 역시 전영준을 앞세운 불펜데이 운영이 불가피하다. 전영준은 올 시즌 불펜으로만 29경기에 등판한 투수로, 긴 이닝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하필 상대 선발은 두산 에이스 곽빈이다. 올 시즌 7승3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 중인 곽빈은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챙기는 등 안정적인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허정은 기자
bnt뉴스 라이프팀 기사제보 life@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