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Issue

전현무 ‘무계획 여행’ 논란… ‘나 혼자 산다’ 결국 인정

이반지 기자
2026-08-31 13:36:54
기사 이미지
전현무 ‘무계획 여행’ 논란… ‘나 혼자 산다’ 결국 인정 (사진: 방송 캡쳐)


‘나 혼자 산다’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여행을 둘러싼 논란이 제작진의 입장 수정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MBC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3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관광청으로부터 금전적인 협찬이나 제작비를 받은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현지 촬영 과정에서 행정 절차와 촬영 진행에 필요한 협조를 받은 사실은 인정했다.

앞서 제작진은 지난 25일 촬영 지원이나 협찬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후 알마티시 측이 21일 정부 공식 홈페이지에 해당 프로그램의 촬영이 관광국 지원 아래 진행됐다고 공개하면서 기존 설명과 실제 현지 상황이 다르다는 지적이 나왔다.

논란은 협찬의 범위를 두고도 이어지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관련 규정상 협찬에는 제작비뿐 아니라 물품이나 용역, 인력, 장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제공받는 경우도 포함된다. 이에 따라 지자체가 촬영을 위해 행정적 절차나 장소 등을 지원했다면 협찬에 해당할 수 있다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방송 내용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회차에서 전현무는 공항에서 즉흥적으로 카자흐스탄 여행을 결정한 뒤 현지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이후 사전 항공권 예매 정황과 현지 렌터카 관련 공증 절차 등이 알려지면서 실제 여행이 방송에서 묘사된 것처럼 완전히 즉흥적으로 진행된 것이 맞느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특히 알마티시 측이 주요 관광지를 언급하며 촬영 지원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린 사실까지 더해지면서 ‘무계획 여행’ 콘셉트 자체에 대한 시청자들의 의구심도 커졌다.

일각에서는 제작진이 현지 기관의 지원을 받은 사실을 뒤늦게 인정한 만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관련 규정 위반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시청자가 실제 상황과 다른 인상을 받도록 연출했는지가 쟁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제작진이 금전적 지원은 없었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도 현지 행정 및 촬영 협조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이번 논란이 어떤 결론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반지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