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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전성기’ 서건창, 키움서 최대 12억원 받는다

허정은 기자
2026-08-31 14: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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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전성기’ 서건창, 키움서 최대 12억원 받는다 (출처: 연합뉴스)


키움 히어로즈가 올 시즌 부활한 베테랑 내야수 서건창(37)의 계약 규모를 상향 조정했다.

키움은 31일 서건창과 기존 2년(2027~2028년) 총액 최대 6억원의 계약 조건을 유지하면서 옵션 특약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에 따라 서건창이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최대 12억원으로 늘어났다.

구단은 “옵션은 선수가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사실상 12억원 전액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의 한 호텔에서 위재민 대표이사와 허승필 단장, 서건창과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년계약 체결식도 진행했다.

키움은 “서건창은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고 베테랑으로서 팀에 기여하는 모습을 높이 평가했다”며 “현재 보여주고 있는 가치에 걸맞은 대우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기존 계약에 옵션 특약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조건을 재조정했다”고 밝혔다. 

서건창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제안이라 처음에는 놀랐다”며 “금액을 떠나 선수로서의 가치와 지금까지의 모습을 좋게 평가해주신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08년 육성선수로 LG 트윈스에 입단해 프로에 데뷔한 서건창은 2012년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며 ‘육성선수 신화’를 썼다.

특히 2014시즌에는 한 시즌 200안타를 기록하며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하지만 2018년 부상으로 37경기 출전에 그친 뒤 하락세를 겪었다.

2021년 트레이드를 통해 LG로 이적했지만 재기에 성공하지 못했고, 2024시즌을 앞두고 KIA 타이거즈로 팀을 옮겼다. 2024년 94경기에서 타율 0.310을 기록하며 반등하는 듯했지만, 이후 활약을 이어가지 못하면서 방출됐다.

무적 신분으로 은퇴 갈림길에 섰던 서건창은 지난 1월 전성기를 보냈던 키움으로 복귀해 연봉 1억2천만원에 계약했다.

이후 지난 5월 키움과 다년 계약을 맺었고, 올 시즌에는 85경기에서 타율 0.323, 3홈런, 31타점, 56득점을 기록하며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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