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가 섭식장애와 폭식 관련 콘텐츠에 대한 광고 수익 기준을 강화하면서 먹방 크리에이터들이 잇따라 영향을 받고 있다.
살빼조는 현재 회사 측과 해결 방안을 논의 중이며, 어떤 영상이 추가 제재를 받을지 알 수 없어 당분간 영상 업로드도 중단했다고 전했다.
구독자 1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미소 역시 지난해 3월부터 유튜브로부터 가이드라인 위반 관련 메일을 받았으며 수익 창출이 제한됐다고 밝혔다. 미소는 유튜브 측과 한 달간 소통하며 채널 영상 667개를 전수조사했고, 그중 절반이 넘는 영상을 삭제했다.
미소는 “청소년이나 섭식장애 고위험군 시청자들이 그 표현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가 핵심이었다”며 “체중이나 감량 루틴 표현이 다른 누군가에게 따라할 수 있다는 위험성이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중한 추억이 담긴 영상들이라 지우는 게 정말 아쉬웠지만, 앞으로도 오래오래 고잉이들과 함께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관련 요소를 포함한 각색·예술적 묘사나 섭식장애 회복을 다룬 콘텐츠 등은 광고 수익이 제한될 수 있다.
그동안 쯔양, 히밥 등 대식가 크리에이터들이 예능 프로그램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며 먹방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어왔다. 그러나 관련 수익 창출 기준이 강화되면서 음식 섭취를 주요 소재로 삼는 먹방 콘텐츠 역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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