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에 올가을 첫눈이 관측됐다.
지난해보다 26일, 평년보다 12일 빠른 기록으로, 1973년 이후 역대 여섯 번째로 이른 첫눈이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20분부터 10시 40분까지 서울 종로구 송월동 서울기상관측소에서 올해 첫눈이 관측됐다. 눈발이 약해 실제 적설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서울의 첫눈은 서울기상관측소에서 관측요원이 눈이 내리는 것을 직접 확인하면 공식 기록으로 인정된다.
올해 첫눈은 지난해 12월 4일보다 26일, 평년인 11월 20일보다 12일 빨랐다.
이는 전국적으로 기상관측망이 확충된 1973년 이후 여섯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서울에서 첫눈이 가장 일찍 내린 해는 1981년으로, 당시 10월 23일 첫눈이 관측됐다. 11월 초 서울에 첫눈이 내린 것은 2010년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에서는 첫눈에 앞서 지난 7일 첫 얼음도 관측됐다. 절기상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을 전후해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초겨울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월요일인 9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도, 낮 최고기온은 11~15도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13도, 춘천 14도, 대전 13도, 대구 13도, 부산 15도 등이다. 제주도에는 5~30㎜, 광주·전남과 경남 등에는 5~10㎜ 안팎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강원 산지에는 1~5㎝의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다.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산지에서는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주 중반부터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기온도 점차 오르겠지만,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질 수 있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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