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외 마스크가 해제되며 그동안 조금은 등한시했던 색조 메이크업에 사람들이 다시 신경 쓰기 시작했다. 그중에서도 블러셔 메이크업은 마스크 때문에 한동안 많은 사람에게 다소 외면받았던 것.
핑크, 오렌지, 코랄 등 다양한 컬러를 뺨 위에 얹어 본인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블러셔 메이크업. 최근엔 블러셔 위에 글리터나 파츠를 활용해 더욱 화려하게 표현하기도 하고, 콧등이나 턱 끝에도 연결해 발라 더욱 여리여리한 느낌을 강조하기도 한다.
핑크 블러셔로 완성한 청순함, 장원영

그룹 ‘아이브(IVE)’의 멤버 장원영은 블루 컬러의 아웃핏과 대비되는 핑크 블러셔로 사랑스러운 청순함을 뽐냈다. 평소 완벽한 비주얼을 뽐내는 그답게 블러셔 메이크업도 무리 없이 소화해냈는데. 블러셔와도 잘 어울리는 글로시한 핑크 컬러 립은 물론 롱 웨이브 헤어까지. 따라 하기 어렵지 않은 페미닌한 스타일이 돋보인다.
냉미녀 비주얼에 블러셔 한 스푼, 지니

JYP NEW 걸그룹 ‘엔믹스(NMIXX)’의 지니는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에 블러셔를 끼얹어 상큼함을 폭발시켰다. 매트 핑크립에 같은 톤의 핑크컬러로 두 뺨 위에 얹은 블러셔는 다소 도시적인 그의 외모 위에서 빛을 발했다. 볼의 중앙부터 외곽과 눈꼬리 아래까지 연결해 발라 더욱 묘한 느낌을 준다.

성공적인 음악 방송 데뷔를 마친 ‘뉴진스(NewJeans)’ 하니는 차가운 톤의 핑크 컬러 블러셔로 ‘아이돌 메이크업’의 정수를 보여주었다. 아이섀도 컬러와 립 컬러까지 톤을 맞춘 하니의 블러셔 메이크업은 통일성 있어 보일 뿐만 아니라 과즙상 메이크업에 활용하기에도 좋은 상큼한 무드가 돋보인다.
아낌없이 블러셔를 쓰고 싶다면 이렇게, 최예나

성공적인 솔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최예나는 웜톤의 라이트 브라운 컬러로 블러셔 메이크업을 선보여 특별함을 더했다. 눈 밑으로 진한 블러셔를 콧대에도 이어 발라 아이코닉한 느낌을 더했으며 유쾌한 표정으로 최예나만의 아이덴티티를 선보였다. 살짝 그린 주근깨마저도 최예나의 장난기 어린 성격과 톡톡 튀는 음악을 연상케 한다.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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