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다음 주 날씨의 변수로 보이던 2026년 제25호 태풍 두쥐안(DUJUAN)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지 않고 일본 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기상청 정례브리핑에 따르면 지난달 초 폭염이 강했던 시기에는 상층 제트기류가 북위 50도까지 올라가 있어 북쪽 찬 공기가 내려오지 못하고 남쪽의 따뜻한 공기가 한반도를 덮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상층 제트가 북위 40도 이남까지 남하하면서 찬 공기가 주변까지 내려올 수 있게 됐고, 두텁고 정체된 고기압 구조도 이동성 고기압이 주기적으로 지나는 가을철 기압계로 바뀌고 있다.
일본 남동쪽 먼 해상에 위치한 제25호 태풍 ‘두쥐안’은 우리나라 북쪽의 찬 공기를 동반한 고기압대에 막혀 북상이 제한되면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일본 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말인 내일(18일)부터 20일까지는 북쪽 고기압과 남쪽 저기압의 기압 차가 커지면서 동풍이 가장 강하게 불겠다.
동해안에는 동풍이 산지를 만나면서 5mm 안팎의 비가 예상되고, 제주도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와 남쪽의 습한 공기가 충돌하며 강한 비구름이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14~22℃, 낮 최고기온은 24~29℃가 되겠다.
제주도(북부·서부 제외)에는 20~60mm, 많은 곳은 100mm 이상의 비가 예상돼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19일(토)에는 동해상 고기압이 이동하면서 동풍이 약화하고 제주도 비도 오후 들어 대부분 그치겠다.

기상청 주간 날씨예보에 따르면 21일(월) ~ 23일(수) 날씨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4~20℃, 낮 최고기온은 24~31℃가 되겠다.
24일(목) ~ 27일(일) 날씨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많겠으나, 26일(토)~27일(일) 제주도는 흐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4~20℃, 낮 최고기온은 24~30℃가 되겠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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