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정취가 깊어가는 창덕궁 후원의 옛 왕실 서재에서 고궁의 풍경과 함께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된다.
선향재는 연경당 동쪽에 자리한 조선시대 왕실 서재로, 평소 일반 관람객의 내부 입장이 제한됐으나 행사 기간에 한해 전면 개방돼 관람객을 맞이한다.
'좋은 향기'라는 이름에 걸맞게 과거 책을 보관하고 독서를 즐기던 왕실의 서재로 쓰였다.
기존에는 연경당을 관람하면서 눈으로만 볼 수 있었으나, 이번에 내부를 개방한다.

관람객들은 선향재 안에 비치된 궁궐 관련 서적을 읽거나 가져온 책을 편히 읽을 수 있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에게는 책갈피를 꾸미는 체험 꾸러미를 제공한다.
12일 오후 1시 30분에는 소설가 은희경 작가와 서울특별시교육청 시민 독서실천단 '북웨이브 크루' 활동자가 만나는 행사가 열린다.
창덕궁 후원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창덕궁 입장권과 후원 관람권은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김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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