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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 모기 증가로 비상, 전년 대비 2배 증가!

이대열 기자
2023-07-13 11:23:34
국내 말라리아 홍보자료 ©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이 말라리아 매개모기 증가가 확인되어 말라리아 위험지역(인천, 경기북부, 강원)에서 말라리아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국내 말라리아 주요 발생지역은 인천, 경기·강원 북부지역이며, 연간 400명 내외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위험지역에서 매개모기의 밀도를 감시한 결과, 최근 5년간의 동기간 평균 5배, 전년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매개모기가 증가함에 따라 지자체와 위험지역 내 유충 서식지 제거 및 환자 발생지역 주변 방제 강화 등 발생억제를 위한 조치를 추진 중에 있다. 말라리아 매개모기는 4월~10월 사이, 일몰 직후 ~ 일출 직전에 주로 활동하므로 야간에는 외출 자제하는 것이 좋다.

국내 말라리아 홍보자료 ©질병관리청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의 지자체는 말라리아 매개모기 방제를 강화하고, 해당 지역 주민과 위험지역 방문자는 개인 예방수칙 실천과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히 가까운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단 받을 것”을 강조했다. 

말라리아 주요 증상은 오한, 고열, 발한 등이 48주시로 반복되며, 초기에 발열증상과 두통이나 구토, 설사 등이 수일간 지속된다. 국내에서 주로 발생하는 삼일열말라리아는 하루는 열이 나고 하루는 열이 전혀 없다가 다시 그 다음날 열이 나는 패턴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말라리아는 신속진단검사(RDT)로 15분 만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신속히 치료하면 완치 가능하다. 의심증상 발생시 보건소 및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단 및 치료를 받으면 된다. 

이대열 기자 ld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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