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슈가’가 발견한 보석, 아역 배우 고동하가 성인 연기자 못지않은 열연으로 스크린 점령을 예고했다. 제작진과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괴물 아역의 탄생'이라는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당시 제작진은 최지우(미라 역)의 아들 역할인 만큼, 모자(母子) 관계의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 최대한 피부가 하얗고 외모가 뛰어난 아역을 찾고 있었다. 고동하의 프로필을 접한 감독은 많은 후보군 중에서도 주저 없이 그를 '원픽'으로 꼽았다. 제작진이 만약을 대비해 다른 아역들을 준비했음에도, 감독에게 '동명'은 오직 고동하 한 명뿐이었다는 후문.
고동하의 연기 열정은 촬영 준비 과정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야구선수가 꿈인 '동명'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그는 크랭크인 2~3개월 전부터 지역 유소년 야구팀 감독에게 개인 레슨을 받으며 구슬땀을 흘렸다.
평소 구기 종목을 즐겼지만 야구는 처음이었던 그는, 틈날 때마다 아버지와 학교 운동장에서 연습하고, 주말에는 장충동 리틀야구장을 찾아 또래 선수들의 행동과 표정을 유심히 관찰하며 배역에 몰입했다.
제작진은 고동하에 대해 "어린 나이임에도 밤샘 촬영 등 힘든 현장 상황에서 내색 한 번 하지 않는 씩씩한 배우"라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극 중 피를 뽑는 장면에서도 두려움 없이 의연하게 연기를 펼쳐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는 전언이다.
2012년생인 고동하는 드라마 ‘황후의 품격’, ‘미씽: 그들이 있었다’, ‘보쌈-운명을 훔치다’, ‘눈물의 여왕’ 등 굵직한 화제작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짧은 등장에도 시선을 사로잡는 존재감과 나이답지 않은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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