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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0만 관객 ‘왕과 사는 남자’, 이번엔 아프리카 간다

이반지 기자
2026-07-20 13: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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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0만 관객 ‘왕과 사는 남자’, 이번엔 아프리카 간다 (사진: 연합뉴스)


한국과 코트디부아르 수교 65주년을 기념하는 한국영화제가 현지에서 열리며 한국 문화 알리기에 나섰다.

주코트디부아르 한국대사관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2026 한국영화제’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사에는 정부 관계자와 외교단, 문화예술계 인사, 기업 관계자,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장항준 감독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개막작으로 선정돼 아프리카에서 처음 상영됐다. 이어 김수진 감독의 공포영화 ‘노이즈’도 관객들과 만났다.

두 작품은 현지 영화배급사를 통해 코트디부아르 극장에서도 정식 개봉했다. 특히 한국 사극과 공포영화가 현지 영화관에서 일반 상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사관은 영화 상영에 앞서 곤룡포 등 한복 체험과 국궁 등 전통놀이를 마련했으며, ‘왕과 사는 남자’ 속 장면에서 착안한 ‘한글 이름 쓰기’ 체험도 진행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장서익 주코트디부아르 대사는 “문화는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게 만드는 다리”라며 “문화 교류를 통해 양국의 우정과 협력이 더욱 깊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랑수아즈 르마르크 코트디부아르 문화부 장관도 “한국 영화의 아프리카 첫 상영이 코트디부아르에서 이뤄져 매우 뜻깊다”며 문화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한편 대사관은 영화제에 이어 ‘K-소비재 엑스포’, 한국문화의 날, K-팝 월드 페스티벌 코트디부아르 예선 등을 개최하며 한국문화 주간 행사를 이어갔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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