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채화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독보적인 작화로 세계 영화제를 사로잡은 ‘파리스 그린이 밝는 날에’가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일본 애니메이션 특별전: 광기의 걸작, 전율의 기대작 12+1’ 상영을 확정했다. 시노미야 요시토시 감독의 내한 소식과 함께 환상의 불꽃 ‘슈하리’를 향한 세 친구의 여름을 담은 런칭 예고편도 공개됐다.
‘파리스 그린이 밝는 날에’는 제7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정식 초청돼 최고상인 황금곰상 후보에 올랐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션 영화제인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경쟁부문에서는 심사위원상을 수상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3월 일본 개봉 이후에는 수채화 톤의 감각적인 화풍으로 현지 언론과 관객들에게 “몽환적이고 아름답다”는 찬사를 받았으며,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 처음 공개된다. 특히 연출과 각본을 맡은 시노미야 요시토시 감독의 내한도 확정돼 국내 관객들과 직접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및 감독 내한 소식과 함께 공개된 런칭 예고편은 영화의 핵심 소재인 환상의 불꽃 ‘슈하리’를 둘러싼 이야기와 작품 특유의 독보적인 영상미를 담았다. “슈하리, 그것은 환상의 불꽃”이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예고편은 아버지가 남긴 불꽃을 완성하려는 케이타로와 오랜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소꿉친구 카오루, 센타로의 재회를 보여준다.
실력파 배우와 베테랑 성우가 참여한 캐스팅도 눈길을 끈다. 드라마 ‘아름다운 그’ , 영화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등으로 청춘 드라마의 대표 얼굴로 자리매김한 하기와라 리쿠가 주인공 케이타로 역을 맡았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우연과 상상’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후루카와 코토네는 소꿉친구 카오루 역을 연기한다. 여기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하쿠’ 역으로 국내에도 친숙한 베테랑 성우 이리노 미유가 케이타로의 형 센타로 역으로 합류해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나’로 돌아갈 수 없는 마지막 여름, 세 친구가 함께 완성하는 단 한 발의 불꽃을 그린 ‘파리스 그린이 밝는 날에’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시노미야 요시토시 감독의 내한과 함께 국내 관객들에게 처음 공개된다. 이후 오는 10월 14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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