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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가능성 확인”…AI 영화 ‘스틸레이’

서정민 기자
2026-09-10 06: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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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를 전면 활용해 제작한 장편 영화 ‘스틸레이’가 오는 10월 극장 개봉한다.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도 시사회에 참석해 AI 영화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스틸레이’는 지난 7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블라인드 시사회와 인사이트 토크를 진행했다. 현장에는 하정우 부위원장을 비롯해 설우인 감독, 공동제작사 아이노스튜디오 함슬기 대표, 강태경 팀 리더, 원경혜 조연출, 오세은 팀 리더가 참석했다.

‘스틸레이’는 폭주한 AI로부터 인류를 구하기 위해 자신이 만든 AI와 아버지가 폐기한 전투 수트를 입고 최악의 바이러스에 맞서는 SF 액션 영화다. 생성형 AI 툴을 제작 전반에 도입해 약 6개월 만에 완성했다.

하정우 부위원장은 작품을 관람한 뒤 “AI 시대에 문화 강국으로 글로벌을 선도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들을 훨씬 더 적극적으로 챙겨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스틸레이’를 통해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관계 부처와 협업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AI 기반 창작 환경에 대한 제도적 지원 필요성을 언급했다.

제작 과정도 공개됐다. 아이노스튜디오 함슬기 대표는 90분 분량의 내러티브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 과제였다고 설명했다. 당시 AI로 한 컷당 최대 15초까지 제작할 수 있어 약 1만3000개의 결과물을 만들어 편집하는 과정을 거쳤다.

함 대표는 “‘스틸레이’를 통해 AI로 90분이라는 장편을 끌고 갈 수 있다는 증명을 하고 싶었다”고 제작 취지를 밝혔다.

설우인 감독은 해외 기반 생성형 AI 서비스의 업데이트와 크레딧 정책 변화가 제작 일정과 비용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AI 영화 제작 현장에서 겪은 현실적인 어려움도 전했다.

저작권 문제도 화두에 올랐다. 오세은 팀 리더는 제작 과정에서 저작권을 지속적으로 확인했다면서도 창작자가 안심하고 작업할 수 있도록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획·제작은 라온컴퍼니플러스, 공동제작은 아이노스튜디오가 맡은 ‘스틸레이’는 오는 10월 전국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제공=라온컴퍼니플러스 ‘스틸레이’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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