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 우승 순간을 함께한 지휘자 마린 알솝의 삶이 영화로 공개된다. 오는 11월 임윤찬과의 내한 협연도 예정돼 클래식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다큐멘터리 영화 ‘마린 알솝’이 오는 11월 11일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마린 알솝은 미국 주요 오케스트라 최초의 여성 상임 지휘자이자 BBC 프롬스 무대에 오른 첫 여성 지휘자다. 지휘자 오디션에서 네 차례 탈락했지만 거장 레너드 번스타인을 만나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후 쿠세비츠키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맥아더 펠로십을 받으며 세계적인 지휘자로 성장했다. 2024년에는 BBC 뮤직 매거진이 선정한 최고의 여성 지휘자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임윤찬과의 협연으로 잘 알려져 있다. 마린 알솝은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 결선에서 임윤찬이 연주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지휘했다. 당시 임윤찬의 연주에 눈물을 훔치는 모습도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오는 11월 5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 마린 알솝 with 임윤찬’ 내한공연에서 다시 만난다. 4년 만에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함께 연주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 2종에는 지휘에 몰입한 마린 알솝의 모습이 담겼다. “클래식의 역사를 바꾼, 최고의 마에스트라”라는 문구로 그의 음악 인생을 강조했다.
여성 지휘자로서 편견을 넘어 세계 무대에 선 과정을 그린 ‘마린 알솝’은 오는 11월 11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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