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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전국투어 콘서트 성료

이현승 기자
2026-01-26 09: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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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전국투어 콘서트 성료 (제공: 뮤직원컴퍼니)


가수 알리의 전국투어 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알리는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알리 20주년 앵콜 콘서트 <용진(勇進)> – 서울’을 개최했다. 지난해 2월 청주에서 시작된 이번 공연은 부산, 광주, 서울, 제주, 대구, 순천으로 이어졌으며 이번 서울 공연을 끝으로 약 1년여간의 전국투어의 대미를 장식했다.

공연은 국악 민요 ‘남생아 놀아라’와 ‘Think about you’로 포문을 열었다. 2층까지 관객들과 눈을 맞추며 새해 인사를 건넨 알리는 ‘지우개’,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를 연달아 부르며 알리 특유의 깊은 감성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전했다. 공연장에는 짙은 여운이 자연스럽게 퍼졌다.

이후 알리는 객석에 외국인 관객이 자리한 것을 언급하며 짧게 스페인 노래를 불러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이어 불후의 명곡에서 불렀던 ‘골목길’을 비롯해 ‘촌스럽게 굴지마’, ‘What is luv’, ‘뭐 이런 게 다 있어’ 무대를 연이어 펼치며 관객들의 박수를 이끌어냈고, 공연장의 열기는 한층 고조됐다.

잠시 관객들과 함께 스트레칭 시간을 가진 알리는 가장 좋아하는 팝송이라며 ‘Run to you’와 ‘Queen of The night’을 부른 뒤 ‘노래는 거짓말을 못해요’를 열창하며 1부를 마무리했다.

의상을 환복한 뒤 다시 무대에 오른 알리는 ‘님 그림자’를 시작으로, 지난 서울 공연에 이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아버지와 함께 ‘비상’을 선보이며 2부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아버지와 함께 무대 위에서 꼭 부르고 싶었다”며 ‘낭만에 대하여’를 열창, 모녀 간의 깊은 음악적 교감과 애틋한 정서를 고스란히 전했다.

이후 ‘사랑이야’, ‘그대여 함께해요’, ‘서약’을 차례로 선보이며 관객들의 마음 깊은 곳에 다가갔다. 알리는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항상 누군가를 떠올리게 된다”며 “소중한 사람과 함께 오신 분이 계신다면, 여러분의 추억 속에 살짝 끼어들게 해 달라”는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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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전국투어 콘서트 성료 (제공: 뮤직원컴퍼니)

이어 관객석으로 내려간 알리는 관객과 함께 듀엣 무대를 꾸미는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는 “가까이에서 여러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더욱 특별했다”며 함께 무대를 꾸며준 관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알리는 ‘365’와 ‘가시연꽃’을 부르며 감동의 분위기를 이어나갔고, ‘펑펑’을 열창하며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만들었다. 이어 신곡 ‘진달래 꽃 피었습니다’를 선보인 뒤 “촬영한 것 여기저기 올려주세요. 본인만 소장하시면 안 됩니다”라고 애교 섞인 부탁을 전해 객석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공연에는 ‘네잎클로버’ 무대와 함께 스크래치 복권을 나눠주는 깜짝 이벤트도 진행됐다. 당첨 등수에 따라 알리의 애장품과 화장품 세트, 알리 굿즈, 리유저블 백 등이 증정됐다. 새해를 맞아 행운을 나눈 알리는 “오늘은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제게 행운의 네잎클로버”라는 따듯한 메시지를 건네며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내가, 나에게’를 부르며 분위기를 이어가다 ‘불장난’, ‘APT’로 색다른 무대를 선보인 알리는 함께한 밴드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본 공연을 마무리했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관객들의 열띤 앙코르 요청이 이어졌고, 알리는 다시 무대에 올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부르며 깊은 감동 속에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알리는 “새해부터 여러분 덕분에 너무 행복하다. 와주신 모든 관객 분들을 마음에 새기겠다”며 “2026년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후 관객들과 함께 단체 사진을 촬영하며 잊지 못할 전국투어 마지막 콘서트 추억을 남겼다.

한편, 알리는 홍익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실용음악과 전임교수로 활동 중이며, 지난해 5월 신곡 ‘진달래꽃 피었습니다’를 발표하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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