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브-게펜 레코드의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미국 빌보드 주요 차트를 석권하며 글로벌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데 이어 송차트 ‘핫 100’에 4곡을 동시에 진입시키며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르세라핌(LE SSERAFIM), 아일릿(ILLIT)과 함께한 스페셜 컬래버레이션 싱글 ‘ICONIC BY MISTAKE’도 9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캣츠아이는 이번 주 ‘핫 100’에 총 4곡을 진입시킨 아티스트가 됐다. 또한 ‘WILD’ 수록곡 ‘Bel Air’와 ‘That Way’ 역시 '버블링 언더 핫 100'에서 각각 11위와 14위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빌보드 200’에서는 ‘WILD’가 17만 장의 앨범 유닛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는 빌보드가 앨범 유닛 기반 집계를 도입한 2015년 12월 이후 여성 그룹이 기록한 최고 주간 수치다. ‘빌보드 200’은 실물·디지털 앨범 판매량에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SEA와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환산한 TEA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기존 앨범들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두 번째 EP ‘BEAUTIFUL CHAOS(뷰티풀 카오스)’는 ‘빌보드 200’에서 전주보다 29계단 상승한 92위에 랭크되며 60주 연속 차트인했다. 데뷔 EP ‘SIS (Soft Is Strong)’ 역시 40계단 오른 156위를 기록했다. 캣츠아이가 지금까지 발표한 3장의 앨범을 모두 같은 주 ‘빌보드 200’에 올렸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캣츠아이는 ‘아티스트 100’에서도 1위에 등극했다. 전주 28위에서 무려 27계단 상승한 결과다. ‘아티스트 100’은 미국에서 한 주 동안 가장 큰 성과를 거둔 아티스트를 가리는 차트로, 음원·앨범 판매와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등 다양한 음악 소비 데이터를 종합해 아티스트의 영향력과 흥행력을 보여준다.
캣츠아이는 이 같은 성과를 팬들에게 돌렸다. 멤버들은 하이브-게펜레코드를 통해 “이번 1위는 팬 여러분의 것이다. 우리를 믿고 음악을 들어주며 큰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분은 캣츠아이의 심장과도 같은 존재다. 투어에서 함께 축하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캣츠아이는 방시혁 의장이 주도하는 하이브의 ‘멀티 홈, 멀티 장르(Multi-home, multi-genre)’ 전략과 ‘K-팝 방법론’을 바탕으로 2024년 미국에서 데뷔한 팀이다. 이들은 앞서 ‘2026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신인’을 포함해 3관왕을 달성했으며, ‘제68회 그래미 어워드’ 2개 부문 후보에도 올랐다. 이들은 오는 9월 1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THE WILDWORLD TOUR’의 막을 올린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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